역사도 놀이처럼… 송파구, 즐기며 배우는 ‘청소년 관광 체험학습’ (송파구 제공)



[PEDIEN] 서울 송파구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2026년 하하호호 청소년 관광 체험학습' 운영을 앞두고 참여자 모집에 나선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학업에서 잠시 벗어나 가까운 문화유산을 탐방하며 지역 관광지와 역사 문화를 놀이처럼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체험학습은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코스를 세분화하여 각 연령대에 맞는 미션과 체험 난이도를 제공한다. 초등 코스에서는 석촌동 고분군과 송파 책 박물관에서 스탬프를 찍고 워크지 미션을 수행하며 백제 이야기를 스스로 탐구한다. 중·고등 코스 참여자는 석촌호수를 산책하며 파우치를 직접 꾸미고, 지역 랜드마크인 미디어아트 조형물 '더 스피어'를 관람한 후 AI 캐리커처를 제작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모든 참여자는 풍납토성에서 백제 도읍의 흔적을 살핀 후,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전통시장에서 직접 장을 보는 특별한 경험을 공유한다. 이는 단순한 역사 학습을 넘어 지역 경제를 이해하는 기회로 작용하며, 과거 큰 호응을 얻었던 프로그램이다.

이번 체험학습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여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설명을 제공한다. 특히 초등 2 코스에는 대학생 멘토가, 석촌호수 코스에는 중·고등학생이 플로깅 활동을 통해 자원봉사 점수를 취득할 수 있도록 연계했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단순히 보고 듣는 관광에서 벗어나, 스스로 미션을 풀고 직접 만들며 몸으로 익히는 체험 방식은 청소년들의 지식 습득뿐 아니라 또래와의 협력 경험과 자기 주도적 사고 능력 함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 기간은 10월 17일부터 11월 7일까지이며, 하루 두 차례씩 총 12회차가 운영된다. 각 회차별 선착순 30명 정원으로, 송파구 거주 초등학생 및 중·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9월 30일 오전 10시부터 '하하호호 청소년 관광체험학습 예약' 사이트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우리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을 위한 창의적인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송파구의 매력을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