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027년 산사태 등 산림 재해 예방을 위한 사방사업에 443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지자체 중 최대 규모의 예산으로, 사방댐 설치, 계류 보전, 산림 유역 관리 등 예방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최근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의 강도와 빈도가 잦아지면서 산림 재해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예산 확보는 선제적 재해 예방 기반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주요 사업은 사방댐 150억 원, 계류 보전 126억 원, 산림 유역 관리 60억 원 등이다. 또한 산지 사방, 해안 침식 방지, 해안 방재림 조성에도 예산이 배정된다. 기존 사방 시설 809개소에 대한 안전 진단과 정밀 점검도 실시하며, 이 중 108개소는 보수·보강해 신규 시설 확충과 기존 시설 관리가 연계된 재해 예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2025년 함평에서 시간당 150mm, 2026년 보성에서 시간당 170mm의 극한 호우가 발생하는 등 기존 강우 기준을 초과하는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통합특별시는 산사태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사방 시설을 확충하고, 산림 유역 단위의 종합적인 재해 예방 사업을 확대한다.
기존 사방 시설의 안전 관리도 강화해 극한 호우로 인한 산림 재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방 사업은 개별 시설 설치에서 나아가 '유역 단위 산림 재해 예방' 방식으로 확대된다. 이는 산지에서 발생한 빗물과 토사가 계곡과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이다.
사업 대상지는 산사태 취약 지역과 주거지 등 인명·재산 피해 우려가 큰 지역을 우선 선정한다. 현장 지형과 재해 위험도를 고려한 사방 시설을 설치해 예방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강신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산림자원과장은 "2027년 사방사업 예산 확보는 기후변화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산사태와 토사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산사태 취약 지역과 생활권 주변 예방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산림 재해 예방 체계를 구축하고 사방 시설 확충과 기존 시설의 안전 관리를 함께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