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광주광역시 동구에서 민선9기 구청장 공약 실천 계획 수립에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22일, 동구 치매안심센터 대회의실에서는 '2026 전남광주 동구 주민배심원' 1차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는 주민배심원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9기 공약 실천 계획 수립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주민배심원제는 동구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함께 운영하는 주민 참여형 제도다. 공약 실천 계획 수립 과정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조정이 필요한 공약의 적정성을 심의하고, 공약 실천 계획을 평가하여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역, 성별, 연령 등을 고려해 무작위 추첨과 전화 면접을 거쳐 선발된 30명의 주민배심원은 앞으로 민선9기 공약 실천 계획에 대한 의견 제시와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공약 조정이 필요한 14개 안건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과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열린 1차 회의에서는 주민배심원 위촉장 수여를 시작으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매니페스토 운동과 주민배심원'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주민 참여와 숙의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주민배심원의 운영 목적과 역할,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다.
이후 주민배심원들은 성별과 연령을 고려해 5개 분임으로 나뉘어 토의를 진행했다. 각 분임에서는 참여 동기를 공유하고 분임장을 선출했으며, 앞으로 진행될 공약 심의 및 평가 과정에서 수행할 역할과 활동 내용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주민배심원 회의는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0월 13일 열리는 2차 회의에서는 공약 담당 부서가 분임별 심의 안건을 설명하고 주민배심원들과 질의응답 및 자유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 3차 회의인 10월 20일에는 공약 조정의 적정 여부에 대한 전체 배심원의 합의를 통해 권고안을 최종 승인하고 동구에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 심의될 주요 안건으로는 △시내버스 스마트정류장 설치 확대 △초등학생 꿈의 극단 지원 △조선대 도심캠퍼스 유치 △동구랑페이 확대 발행을 통한 골목상권 활성화 △청년 이사 지원 및 청년 바우처 신설 등 14개 공약의 통합 또는 공약명 변경 등이 포함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민선9기 공약은 주민과의 약속인 만큼 계획 수립 과정부터 주민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민배심원들의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면밀히 검토하여 공약의 완성도를 높이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동구는 주민배심원의 권고안을 포함한 최종 공약 실천 계획서를 오는 11월 중 동구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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