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도청



[PEDIEN] 올해 추석 연휴는 지난해보다 사흘 짧았지만, 전북 도민들의 119 신고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나흘간 총 3537건의 119신고가 접수됐으며, 하루 평균 신고 건수는 884건으로 지난해 825건보다 7.2% 증가했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소방활동 분석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연휴 기간 동안 하루 평균 소방활동은 화재, 구급, 생활안전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화재 출동 건수는 지난해 하루 평균 1.8건에서 올해 5.7건으로 무려 216.6% 급증했다. 구급 출동은 259.7건에서 266건으로 2.4% 늘었으며, 생활안전 출동 역시 76.7건에서 88.7건으로 15.6% 증가했다. 반면 구조 출동은 47.2건에서 38.2건으로 19% 감소했다.

연휴 기간 총 1064건의 구급 활동이 이루어졌으며, 1072명의 도민에게 응급처치 및 병원 이송 서비스가 제공되었다. 이 중 질병 환자는 718건으로 전체 구급 활동의 67.5%를 차지하며, 명절 기간 갑작스러운 질환 발생이 구급 수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을철 야외 활동 증가와 맞물려 생활안전 출동 수요도 두드러졌다. 총 355건의 생활안전 활동 중 벌집 제거가 234건으로 65.9%에 달해, 성묘 및 등산 등 야외 활동 시 벌 관련 안전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실제 지난 27일 익산 미륵산에서는 등산 중 벌에 쏘여 의식 저하 증상을 보인 30대 남성을 헬기와 호이스트를 이용해 구조하는 긴급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연휴 동안 총 23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에서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창고시설과 기타 야외에서 각각 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 24일 김제시 도장동 돈사에서 발생한 화재는 돈사 5동과 돼지 2200마리가 폐사하는 안타까운 사고로 이어졌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진형민 본부장은 “연휴에도 도민 생활 곳곳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이어졌다”며, “도민이 언제 어디서든 안심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현장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명절 전후 지속적인 화재 예방과 안전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