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사전 컨설팅 (경기도 제공)



[PEDIEN] 경기도 내 양주시 덕계동과 화성시 안녕동이 2027년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향후 5년간 총 42억 원의 국비 지원을 확보했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사업 선정은 경기도의 맞춤형 컨설팅과 양주시, 화성시의 철저한 준비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선정된 두 지역에서는 폐가 철거, 붕괴 위험 건축물 정비, 소규모 공원 및 주차장 조성 등 주민 생활과 안전에 직결되는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는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주시 덕계동 사업 대상지는 1만 9,299㎡ 면적에 138명이 거주하며, 전체 주택의 74.3%가 노후 주택이고 주민 18%가 기초생활수급자다. 특히 상습 침수 지역에 위치해 노후 주택과 생활 기반 시설 정비를 통한 안전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화성시 안녕동 사업 대상지는 6만 6,879㎡에 290명이 거주하며, 노후 주택 비율 73%, 불량 도로 비율 84.3%에 이른다. 주변 지역 개발에서 소외되어 주거 환경 개선이 더뎠던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도로 및 주거 환경을 단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대학생들의 재능기부가 연계될 예정이다. 공공미술 전공 대학생들이 마을 환경 개선에 참여하며, 공예, 음악, 식품 등 다양한 전공의 대학생들이 주민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는 대학생에게는 전공 지식 활용 기회를, 주민에게는 문화·교육 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이 밀집하고 노후 주택, 폐가, 위험한 골목길 등으로 생활 여건이 열악한 지역을 대상으로 주거, 안전, 생활 기반 시설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전국 18개 지역이 선정된 이번 공모에서 경기도는 양주시와 화성시 2개 지역을 포함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도는 공모 준비 단계부터 대상지 발굴, 주민 의견 수렴, 사업 계획 구체화 등을 위한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며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했다. 천병문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도와 시가 함께 노력해 두 지역이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며 "앞으로도 생활 여건이 열악한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