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도청 (경상북도 제공)



[PEDIEN]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지난 8일 ‘경북 농식품 산업 발전 방향 및 산업화 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지역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지역 식품·가공 관계자, 들녘특구 농가, 농식품 관련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경북 농식품 산업의 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세미나의 핵심 목표는 지역 특화작물과 연구 성과를 활용한 제품 개발 및 판로 확대를 모색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농식품 산업과 상품화 분야의 전문가인 그린팜 최재석 대표가 초청되어 강연을 진행했다.

최 대표는 농가, 농협, 기업 간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과 식품 상품화 사례를 소개하며, 경북 농식품의 시장 진입과 K푸드 산업화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지역 농산물에 고유한 이야기를 입히는 상표화 전략, 유명 셰프나 맛집과의 협업을 통한 상품 개발, 온라인 유통망 연계 등을 강조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현장의 식품·가공 관계자와 들녘특구 농가들이 ‘지역 농식품 상품화 및 시장진입 방안’을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전국 2위 규모를 자랑하는 경북 콩 산업의 잠재력에 대한 주목도 높았다.

경북 지역은 2025년 1만1009ha에 달하는 콩 재배면적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경북농업기술원은 ‘새바람’, ‘빛나두’, ‘참두리’ 등 기능성과 가공 특성을 차별화한 검정콩 품종 개발에 힘써왔다.

참석자들은 들녘특구를 중심으로 우수 품종의 생산 기반을 안정화하고, 이를 경북만의 고유한 이야기와 상표로 연결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또한 된장, 간장 등 전통 장류부터 두부, 스낵까지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제품군을 확장하고, 생산·가공·유통·소비를 아우르는 통합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현장의 생생한 의견들을 향후 농식품 연구개발 과제 발굴과 사업 기획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경상북도의 식품산업 육성 및 K푸드 세계화라는 큰 방향에 맞춰, 지역 농산물과 연구 성과가 실제 경쟁력 있는 식품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현장 실용화 연구를 강화할 방침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농업 연구 성과가 농업인과 식품기업의 소득 증대 및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시장과 소비자의 요구를 면밀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과 연구 성과가 성공적인 상품화와 시장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과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