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농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국제학술대회 개최 (예천군 제공)



[PEDIEN] 예천군은 2026년 10월 8일, 예천군 복합커뮤니티센터 4층 대강당에서 ‘2026 농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과 베트남의 농요 연구자, 무형유산 전문가, 전승 단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 농경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농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동등재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학술대회는 총 3부와 라운드테이블로 구성되어 다채로운 논의를 이끌어냈다. 제1부에서는 한국 농요의 고유한 특징과 예천농요가 지닌 전승 가치를 심도 있게 분석했으며, 한국 농업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농요가 갖는 음악적 특성을 조명했다. 제2부에서는 베트남 농요의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조명하고, 아시아 농요의 지속 가능한 보호를 위한 국제적인 연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제3부에서는 베트남 농요의 현재 보호 현황을 상세히 소개하고, 유네스코 다국가 공동등재 정책의 현황을 공유하며 농요의 국제협력 및 공동등재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공동유산으로서 아시아 농요: 등재 추진을 위한 실천적 협력 방안’이라는 주제 아래, 아시아 농요의 공동등재를 위한 조사 및 자료 구축, 전승 공동체의 적극적인 참여, 국가 간의 긴밀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한편, 현장에서는 예천문화원, 한국예총 예천지부, 민예총 예천군지부, 통명농요보존회, 공처농요보존회, 청단놀음보존회 등 6개 단체 회원들이 힘을 합쳐 ‘국립국악원 예천분원 유치 추진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군민의 열정과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전통예술의 미래를 열겠다는 의지를 담은 ‘국립국악원 예천분원 유치 1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하며 학술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농요는 모심기, 논매기, 수확 등 농사 과정에서 공동으로 노동하며 함께 불렀던 노래로, 해당 지역의 농사 방식과 공동체적 노동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귀중한 무형유산이다. 그러나 농업의 기계화와 작업 방식의 변화로 인해 농요의 현장 전승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지역사회와 전승 공동체의 지속적인 보호 및 전승 노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예천 지역에서는 1985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예천통명농요와 1986년 경상북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예천공처농요가 현재까지 각 보존회를 중심으로 꾸준히 전승되고 있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예천 농요를 비롯한 아시아 농요가 지닌 문화적 가치와 지속적인 전승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예천군이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국내외 전문가와 전승 공동체 간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농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다국가 공동등재를 위한 국제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