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흥부제 화려한 개막… 가을빛 물든 광한루원·요천변 ‘흥겨운 축제 한마당’ (남원시 제공)



[PEDIEN] 제34회 남원 흥부제가 지난 9일 남원의 명소인 광한루원과 요천변 일원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善공成공'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가을빛으로 물든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남원 시민과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의 첫날, 고즈넉한 광한루원에서는 백일장과 단막창극 공연이 열려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흥부전의 해학이 담긴 단막창극 '흥부전_제비상생전'은 남원 특유의 소리와 어우러져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사랑의 광장에서는 어린이들이 흥부놀부 이야기를 화폭에 담는 '흥부놀부 그림그리기 대회'가 진행되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요천변 체험존 역시 축제의 흥을 더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득 찼다. 어린이와 관광객들은 손으로 직접 미꾸라지를 잡으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고, 온 가족이 함께 떡메를 치며 갓 만들어진 고소한 떡을 나누어 먹는 전통 체험도 인기를 끌었다. 또한, '첫날 과학축전'과 '키자니아 직업체험', '풍선 만들기' 부스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만들기와 체험 활동에 참여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이날 행사에는 '흥부제 학생백일장'도 광한루원의 가을 운치 속에서 열려, 참가 학생들이 시상과 글감을 떠올리며 정성스럽게 글을 써 내려가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 광한루원을 찾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축제장 곳곳을 둘러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축제의 열기를 더한 '제2회 남원 풍류 전국농악대회'에서는 참가 농악단들이 화려한 상모돌리기와 신명 나는 가락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방문객들은 성큼 다가온 가을날의 운치 속에서 정겨운 전통문화 체험을 즐기며 뜻깊은 추억을 쌓았다. 가을 축제의 신명 나는 분위기로 가득 찬 남원 흥부제는 앞으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