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남원 지역의 의충사에서 단기 4359년을 맞아 호국선열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제향 행사가 엄숙하게 봉행됐다.
이번 제향은 특히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의병장으로 활약하며 역사적 기록물인 '난중잡록'을 저술한 조경남 장군의 유훈을 기리고, 그의 고귀한 호국정신을 후대에 널리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향에는 초헌관 신근옥, 아헌관 양맹식, 종헌관 조성규, 집례 이일엽, 축관 박강주, 전사 양장욱, 찬인 강성철, 봉향 이종근, 봉로 최권범, 사준 박정수, 봉작 윤정옥, 전작 남숙자, 직일 정형석 등 여러 제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전통 복장을 갖춰 입고 정중한 자세로 제향을 올리며 선열들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데 뜻을 모았다.
조경남 의병장이 약 57년간 국내외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들을 일기체 형식으로 기록한 '난중잡록'은 총 8권으로 후손들이 소장 중이며,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07호로 지정된 귀중한 자료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등 국가적 위기 속에서 의를 굳건히 지켜낸 선열들의 발자취가 담긴 의충사와 '난중잡록'의 역사적 의미는 매우 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열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지역 사회의 화합과 전통문화 계승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제향이 거행된 의충사는 남원 지역의 중요한 역사·문화적 유적지로서,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산교육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