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추진하는 주민 주도형 재생에너지 사업인 ‘햇빛소득마을’ 2차 공모에서 도내 42개 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총 45개 마을이 신청하여 행정안전부 심사를 거쳤으며, 즉시추진 1개 마을과 조건부 41개 마을이 선정되는 결과를 낳았다.
‘햇빛소득마을’ 사업은 행정리 단위 주민들이 협동조합 등을 구성해 태양광 발전사업에 직접 참여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을 주민 소득 증대 및 마을 공동체 복지 사업 등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단순한 에너지 생산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시도다.
하지만 이번 2차 공모에서 다수의 마을이 조건부로 선정된 배경에는 전력계통 부족이라는 현실적인 장벽이 자리하고 있다. 사업 부지와 주민 참여 의사가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배전망의 접속 여력이 부족해 즉시 사업 추진이 어려운 사례가 다수 발생한 것이다. 이는 도내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이 증가하면서 기존 배전망의 수용 능력이 한계에 다다랐음을 시사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러한 전력계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과 지원 대책 마련을 건의해 왔다. 특히 배전망 확충, 계통 전환·보강, ESS 연계 등 실질적인 접속 대책을 요청하며, 정책 사업이 장기간 지연되지 않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협의 중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햇빛소득마을’ 사업 참여 확대를 위해 9월 17일부터 10월 30일까지 3차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공모 기간에 신청하지 못했거나 사업 여건 보완이 필요한 마을들에게 추가적인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3차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은 10월 23일까지 관할 시·군 등 기초지방정부에 신청해야 하며, 기초지방정부는 검토 후 10월 30일까지 행정안전부에 최종 신청하게 된다.
한영선 강원특별자치도 산업국장은 “이번 2차 공모에서 42개 마을이 선정된 것은 주민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며, “전력계통 문제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와 적극 협의하는 한편, 3차 공모 참여 희망 마을들이 빠짐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시·군과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주민 주도형 재생에너지 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관계 당국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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