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시청



[PEDIEN] 최근 연이어 발생한 공장 화재로 인한 대규모 인명피해를 계기로, 대구시가 공장 및 창고 시설의 화재 취약 요인을 사전에 파악하고 대형 사고를 막기 위한 '공장·창고 화재안전 실태조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조사는 2026년 10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대구시 관내 연면적 500㎡ 이상인 공장과 창고 총 8,457동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조사 대상은 화재 위험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되어 단계별로 조사 일정이 수립되었다.

단계별 조사 대상 동수는 1단계 297동, 2단계 3812동, 3단계 4348동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시는 특히 화재 위험도가 높은 초고위험 사업장과 위험물 보관 시설을 우선적으로 조사하여 점검의 효율성과 실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조사 내용은 건축, 소방, 안전 전반에 걸친 화재 취약성과 관련 법규 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건축 분야에서는 내화구조 및 방화구획의 적정성, 마감재료와 주요 건축자재의 적합성, 피난·방화구조 기준 준수 여부, 위반 건축물 해당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한다.

소방 분야에서는 소화설비와 경보설비의 설치 및 유지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위험물 저장 및 취급의 적정성 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한다.

이번 조사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건축 및 소방 분야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합동조사 체계'가 운영된다. 또한, 2단계와 3단계 조사 시에는 청년 인턴이 참여하여 조사 지원 및 사전자료 확인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중대한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즉각적인 시정명령 등 행정 조치가 시행된다.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한 개선 기간을 부여하여 자율적인 보완을 유도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조사 결과와 위반 사항을 별도의 플랫폼에 등록하고 연계하여, 일회성 점검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장·창고 화재안전의 통합 관리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화재와 안전 문제는 사고 발생 후 수습하는 방식으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없다"며, "형식적인 점검에서 벗어나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조사와 신속한 후속 조치를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 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