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2026 울산공업축제’가 지난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의 여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기존 산업 중심에서 벗어나 울산의 60년 공업 역사와 함께 지역의 역사, 문화를 엮어내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았다.
울산시는 올해 축제를 통해 공업 60년의 성장 과정을 울산의 역사, 문화와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내고자 했다. 특히 행사장소를 태화강국가정원 남구둔치 중심으로 집약하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며 축제의 방향성을 전환했다. 전문 안전요원 310여명을 투입한 결과,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아 시민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개막식 주제공연 ‘시간이 묻는다’를 시작으로 ‘기억에서 기록으로’, ‘올인 산업영웅’, ‘시간의 문’, ‘울산의 인사’, ‘부러움의 땅 울산’ 등 6개 장으로 구성된 무대는 울산의 산업 발전 과정과 역사, 문화적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100여 명의 시민 출연진과 지역 예술인, 전문 공연진이 함께 무대에 올라 축제의 의미를 더했으며, 화려한 축하공연과 군집 드론쇼, 불꽃쇼가 이어지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축제 기간 동안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축제를 만들어가는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됐다.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열린 ‘울산시민한마당’에는 지역 예술인, 청년, 직장인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음악과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지역 대학생들이 참여한 ‘울산 유-컬처 페스티벌’, 직장인 가요제 왕중왕전, 스포츠한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는 4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축제 마지막 날 펼쳐진 지역 예술인 8개 팀의 ‘개운포 신라팝’과 5개 구·군 시민 200명이 참여한 ‘댄싱카니발’은 시민과 지역 예술인이 함께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감동적인 무대였다.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동화책 만들기, 가상현실 레이싱, 인공지능 풍자화, 인공지능 건강체험, 로봇축구, 3D 프린팅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울산미래박람회’에서는 인공지능, 로봇, 확장현실 등 첨단 기술을 전시하고 시연하는 한편, 기업, 명장, 소상공인, 농축수산,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홍보 및 체험 공간도 함께 운영되어 미래 울산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시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운영 체계도 강화했다. 분산되었던 행사장소를 주 행사장인 남구둔치 중심으로 집약하고, 차량 통제와 의전 중심의 운영을 최소화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줄였다. 공무원 지원은 최소화하고 전문 안전 인력을 중심으로 현장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더욱 안전한 축제 환경을 조성했다.
축제 마지막 날 ‘울산의 울림’을 주제로 펼쳐진 폐막 무대는 자연과 전통을 바탕으로 한 열린 ‘마당’ 형식으로 구성됐다.
‘천둥·시민·꽹과리’의 첫째 마당에서는 지역 청년 예술인 100명이 울산의 역사와 문화를 음악으로 재해석한 ‘개운포 신라팝’을 선보이며 울산의 시작을 알렸다.
16개 분야가 어우러진 공연에는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여 울산의 역사와 문화를 새로운 음악으로 풀어냈다.
둘째 마당에서는 5개 구군 시민 200명이 참여한 ‘댄싱카니발’을 통해 시민이 도시의 주인임을 표현했으며, 셋째 마당에서는 사물놀이와 함께 ‘함께 만들어 가는 울산’의 이야기를, 넷째 마당에서는 100여 명의 지역 예술인이 풍물과 북의 울림을 통해 미래를 향해 하나 되는 울산의 모습을 그려냈다.
자연의 울림이 사람의 울림이 되고, 사람의 울림이 악기의 울림이 되어 네 개의 울림이 하나의 울산으로 모이는 과정을 통해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축제의 의미를 담았다.
울산시는 올해 공업축제를 통해 산업도시 울산의 정체성에 역사와 문화를 더하고, 시민과 지역 예술인이 함께 만드는 새로운 축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이번 축제는 울산의 산업 60년을 넘어 우리의 역사와 문화, 시민의 이야기를 함께 담아낸 축제였다”며 “특히 시민과 지역 예술인이 축제의 주인공으로 함께해 주신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계기로 울산의 역사와 문화, 시민의 삶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축제의 방향을 만들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울산의 새로운 축제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 울산공업축제’는 ‘인공지능 전환 대전환, 올인 울산’을 이상으로 ‘울산이 움직이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를 구호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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