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시루섬 기적의 다리, 10월 14일부터 유료 운영 (단양군 제공)



[PEDIEN] 충북 단양군이 지난 5월부터 무료로 운영해 온 ‘시루섬 기적의 다리’를 오는 10월 14일부터 유료로 전환해 운영한다.

국내 최장 길이인 617m의 시루섬 기적의 다리는 남한강과 주변 산세가 어우러진 수려한 풍광으로 단양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특히 이 섬은 1972년 대홍수 당시 약 20㎡ 남짓한 물탱크 위에서 200여 명의 주민이 위기를 헤쳐나간 기적의 이야기가 깃들어 있어 의미를 더한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섬에 담긴 이야기에 깊은 인상을 받는다고 전했다. 한 관광객은 당시 주민들의 사연을 접한 뒤 자신에게도 기적 같은 일이 찾아오기를 기원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광객은 “다리를 걷는 내내 탁 트인 풍경을 볼 수 있어 좋았다”며 “왕복 거리가 부담스럽지 않아 가족과 함께 천천히 둘러보기 좋았다”고 덧붙였다.

성인 기준 입장료는 5000원이지만, 단양군은 ‘2026 단양 방문의 해’를 맞아 할인 요금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성인은 2000원, 어린이·청소년·65세 이상 노인 및 20인 이상 단체는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단양군민과 국가보훈대상자, 장애인은 무료 또는 감면 혜택이 적용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9시까지 야간 운영한다. 매주 화요일은 휴무이며,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방문 전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단양군은 2027년부터 성인 기준 입장료 5000원 중 3000원을 단양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방식은 관광객의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시루섬 방문이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게 한다.

군 관계자는 “유료 운영을 계기로 시설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시루섬의 역사적 의미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관광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시루섬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지역 곳곳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