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밤을 즐기는 특별한 방법 남산 나이트 페스티벌 hwp (서울시 제공)



[PEDIEN] 깊어가는 가을, 서울 남산에서 특별한 밤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2026 남산 나이트 페스티벌’이 오는 10월 23일부터 11월 14일까지 남산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주말마다 야경과 함께 라이브 공연 및 영화를 즐기는 ‘남산 캠프닉’과 남산 둘레길을 걷는 야간 트레킹 프로그램 ‘단풍산책’으로 구성된다. 특히 11월 14일에는 팔각광장에서 무소음 DJ 파티 ‘남산 팔각클럽’이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참여자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남산의 아름다운 가을밤 정취를 만끽하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주변 상권을 이용하도록 유도해 ‘잘 즐기는 서울의 밤’과 ‘상인 매출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야간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남산 캠프닉’은 백범광장에서 열리며, 남산타워와 노을을 배경으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잔디광장에는 텐트 또는 돗자리를 위한 사이트 100개가 마련되며, 스트링 라이트 등으로 아늑하게 꾸며진다. 행사는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되며, 남산의 자연을 무대로 펼쳐지는 음악 공연 ‘달빛 라이브’, 영화 ‘어거스트 러쉬’, ‘말할 수 없는 비밀’ 등을 상영하는 ‘별빛 시네마’, 시민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하는 현장 라이브 ‘남산 노을 FM’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캠프닉은 하루 100팀, 총 6일간 600팀이 참여할 수 있다. 캠핑과 피크닉의 합성어인 캠프닉은 텐트를 설치하고 숙박 없이 당일치기로 캠핑 분위기를 즐기는 새로운 여가 트렌드다.

가을 단풍과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야간 트레킹 ‘단풍산책’은 남산예장공원에서 시작해 남산 일대를 걷는 프로그램이다. 총 두 가지 코스로 구성되며, 10월 23·24일과 11월 6·7일 총 4일간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1코스는 남산예장공원~북측순환로~장충체육회~남산안내센터~하늘숲길~남산도서관 입구까지이며, 2코스는 남산예장공원~북측순환로~장충체육회~남산서울타워~남산북측숲길~남산골한옥마을까지 이어진다. 참여자에게는 야광 소품이 증정되며, 종료 지점에서는 완보 기념품과 추첨을 통한 경품이 지급된다. 트레킹 중간 지점에서는 버스킹 공연도 열려 가을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일별 700명, 총 2800명을 모집한다.

특별 프로그램인 무소음 DJ 파티 ‘남산 팔각클럽’은 11월 14일 남산 팔각광장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대여한 무선 헤드폰으로 같은 음향을 들으며 클럽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야광 타투 스티커 체험 등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행사는 오후 5시 30분부터 7시까지,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두 차례 운영되며 회차당 300명씩 참여 가능하다.

‘2026 남산 나이트 페스티벌’은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반드시 사전 신청해야 한다. 참여 신청은 10월 12일부터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다. 노쇼 방지를 위한 보증금과 세부 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은 페스티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2026 남산 나이트 페스티벌’이 야간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지역 상권 연계 방안도 마련했다. ‘남산 캠프닉’ 행사장에는 배달존을 설치해 인근 식당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했으며, 푸드트럭 등 먹거리존도 운영한다. ‘땡겨요’ 앱 할인 쿠폰과 서울사랑상품권 페이백 혜택도 제공된다. ‘단풍산책’은 종료 지점을 해방촌·후암동·신흥시장·이태원, 충무로·필동·인현시장·을지로 등으로 설정해 트레킹 후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을 이용하도록 했다. 단풍산책 완보자 중 ‘손목닥터9988’ 가입자에게는 1인당 1000포인트가 지급된다.

안전 대책도 철저히 마련됐다. 늦가을 야간 기온 하락에 대비해 난방 시설을 갖춘 웜존을 조성하고 방한 물품을 비치한다. 또한 트레킹 참가자 그룹별 출발 시간 분산, 안전요원 배치, 주요 어두운 구간 추가 조명 설치 등을 통해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가을빛으로 물든 남산의 노을과 야경을 만끽하며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했다”며, “이번 축제가 시민들에게는 일상 속 특별한 휴식이, 인근 상권에는 활력이 더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