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마을공동체 ‘선린’과 ‘안골아낙들’, 들밥으로 이웃의 정 나눠 (평택시 제공)



[PEDIEN] 평택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소사벌더샵 아파트 마을공동체 '선린'이 인근 죽백2리 마을공동체 '안골아낙들'의 들밥 행사에 초청받아 이웃과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1일 열린 이번 행사에는 '선린' 회원 5명과 자녀 10명 등 총 15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직접 배를 수확하는 체험을 하며 농촌의 일상을 경험했고, 농사일을 하며 들에서 함께 음식을 나누던 전통적인 들밥 문화를 체험했다. 이를 통해 아파트 공동체와 농촌 마을공동체는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며 지역사회 안에서 공동체 연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들밥'은 과거 농사일을 하던 사람들이 들에서 함께 음식을 나누며 허기를 달래고 정을 나누던 농촌의 전통적인 문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 활동을 넘어, 이웃과 음식을 나누고 서로의 삶을 이해하는 들밥의 의미를 오늘날의 마을공동체 활동으로 이어갔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특히 아파트를 중심으로 형성된 '선린'과 자연부락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안골아낙들'이 교류했다는 점은 더욱 눈길을 끌었다.

두 공동체는 같은 비전1동에 자리해 차로 불과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지만, 서로 다른 생활환경과 공동체 활동 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만남은 가까이 살면서도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이웃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 내 다양한 공동체가 서로 연결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선린' 회원은 "아이들과 함께 직접 배를 따면서 자연의 소중함과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고, 가까운 곳에 있는 농촌 마을의 정겨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무엇보다 이웃 마을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고 음식을 나누며 서로 가까워질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참여한 아이들에게도 이번 행사는 특별한 경험으로 다가왔다. 평소 아파트와 학교를 중심으로 생활하던 아이들은 직접 과일을 수확하고 농촌 마을 주민들과 어울리며 먹거리가 생산되는 과정과 자연의 소중함을 배웠다. 또한 어른과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은 물론, 지역사회의 이웃들과 관계를 맺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평택시는 '선린'처럼 좋은 이웃이 되고자 노력하는 공동체와, 자연부락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서로 돌봄을 실천하는 '안골아낙들' 등 다양한 마을공동체가 각자의 활동을 넘어 상호 교류와 연대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평택시는 다양한 분야의 공동체가 자발적으로 활동하고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 시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