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을 달리니 물고기가… 아트런으로 즐기는 서울에디션25 hwp (서울시 제공)



[PEDIEN] 발걸음이 곧 그림이 되는 이색적인 경험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서울시는 GPS 이동 경로를 활용해 지도 위에 특정 모양을 완성하는 ‘서울에디션25 아트런’ 3개 코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와 함께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인증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아트런’은 러닝 앱의 GPS 기능을 이용해 달린 경로를 기록하면 지도 위에 미리 설정된 그림 모양이 완성되는 활동이다. 참가자들은 정해진 경로를 따라 달리면서 운동 효과는 물론, 코스를 찾아가는 재미와 함께 작품을 완성하는 성취감까지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최근 이러한 방식은 단순히 달리기 기록을 남기는 것을 넘어, 자신의 발걸음으로 특별한 모양을 완성하는 새로운 러닝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아트런 코스는 서울의 지역 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서울에디션25’ 사업과 연계하여 기획되었다. ‘서울에디션25’는 지난 7월 시민 투표를 통해 자치구별 1곳씩 총 25곳의 지역 고유성이 담긴 공간을 선정했으며, 이번 아트런은 이 명소들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에디션 아트런은 총 3개의 코스로 구성된다. 서울숲에서는 ‘식빵런’ 코스가 운영된다. 이 코스는 서울에디션25 선정 명소인 디뮤지엄 인근 서울숲 일대 1.4km를 달리며 GPS 상 식빵 모양을 완성하는 코스다. 러닝 후에는 서울숲 주변 베이커리에서 빵을 즐기거나 디뮤지엄 전시를 관람하는 일정으로 연계할 수 있다.

매헌시민의숲 일대에서는 약 6km를 달리는 ‘피자런’ 코스가 마련된다. 이 코스는 GPS 상 피자 조각 모양을 완성하며, 완주 후에는 인근 피자 맛집을 찾거나 매헌시민의숲에서 가을 피크닉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노량진수산시장 인근에서는 비교적 짧은 2km 코스인 ‘피쉬런’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이 코스를 달리며 지도 위에 물고기 모양을 완성할 수 있다. 완주 후에는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신선한 회나 초밥 등 다양한 수산물 먹거리를 맛보며 러닝과 시장 문화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각 코스의 예상 소요 시간은 △식빵런 약 9분 △피자런 약 36분 △피쉬런 약 15분이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세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달린 뒤, 스트라바, 가민, 나이키런클럽 등 러닝 앱을 활용해 GPS 기록을 남겨야 한다. 완성된 GPS 아트런 이미지를 ‘#서울에디션25’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고, 구글폼으로 제출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이벤트 세부 참여 조건 및 코스 정보는 서울시 누리집 이벤트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러닝 기반 스포츠 여행 전문 채널 ‘클투’와 협력하여 실제 러닝 코스와 서울에디션25 명소, 주변 먹거리 정보를 담은 콘텐츠를 제작해 시민들의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트런 참여가 서울 곳곳의 새로운 장소를 발견하는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조성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최근 러닝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달리면서 새로운 장소와 동네를 발견하는 하나의 여행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아트런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서울에디션25 명소를 색다르게 경험하고, 주변 먹거리와 지역 상권까지 함께 즐기며 서울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