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화성특례시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용주사에서 열리는 '불기 2570년 국행 무차회'를 맞아 라오스 불교계 및 문화유산 관계자들의 방문을 알렸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용주사가 주관하는 국행 무차회가 단순한 전통 의례를 넘어 국제적인 교류의 장으로 발돋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효찰대본산인 용주사에서 펼쳐지는 국행 무차회는 국민의 행복과 사회 안정을 기원하는 불교 전통 의례다. 이번 행사에는 라오스 불교연합회 중앙부회장이자 승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인 푸앙빠서엇 푸마봉 스님과 중앙부회장 겸 중앙사무국장인 아띠빠따이 스님이 함께한다. 푸앙빠서엇 스님은 라오스 비엔티안 옹뜨 사원 주지로서 승가 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아띠빠따이 스님은 라오스 불교의 상징인 황금사원 탓루앙을 중심으로 불교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라오스 문화유산미술청 위라껀 퐁싸 부청장과 종교청 우던 붓바이분 부청장 등 관계자들도 동행한다. 푸앙빠서엇 스님은 국행 무차회 본식에서 라오어 축원문 낭송을 통해 용주사 사부대중과 만나 국민의 행복과 평안을 함께 기원할 예정이다.
특히 본식 당일 오후 1시에는 용주사 템플스테이관 본관에서 한국 국가유산청과 라오스 문화유산 관계자 간의 중요한 회담이 열린다. 한국 측에서는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이길배 유산정책국장 등이 참석하며, 라오스 측에서는 문화유산미술청 부청장과 종교청 부청장 등이 참여한다. 이 회담에서는 라오스 측이 제안한 한국 세계유산 현장 시찰, 전문 학술 경험 공유, 세계문화유산 및 자연유산 관리 실무 사례 공유를 포함한 총 15개 안건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번 회담은 양국의 문화유산 분야 교류를 한층 활성화하고, 교육 협력 및 전문인력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행사에 대한 깊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용주사는 조선왕실의 역사와 불교문화가 깃든 우리 시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국민의 행복과 평안을 기원하는 이번 국행 무차회에 라오스 불교계와 문화유산 관계자들이 함께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양국의 문화유산 교류와 우호 협력을 넓히는 것은 물론, 용주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