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시청



[PEDIEN] 전주시에 미래 전력 산업의 새로운 생산 기반이 구축된다. 동미전기공업㈜의 자회사인 ㈜에이치디엠이가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에 610억 원을 투자해 초고압변압기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

이는 지난달 동미전기공업이 전주 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에 250억 원 규모의 몰드변압기 생산 공장 투자를 약속한 지 한 달여 만에 이뤄진 것으로, 동미전기공업의 2단계 투자가 공식화된 셈이다. 두 기업의 총투자 규모는 860억 원에 달한다.

전주시는 15일 시청에서 전북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 HDM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조지훈 전주시장, 고정삼 전북도 경제부지사, 유진혁 전북연구개발특구본부장, 전만준 HDM 대표이사, 한상욱 동미전기공업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DM은 오는 2029년까지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내 3만6975㎡ 부지에 총 610억 원을 투자해 154kV급 이상 초고압변압기 생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8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이번 투자는 동미전기공업이 기존 22.9kV급 배전변압기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154kV급 이상 초고압변압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 전주에 미래 전력 산업의 새로운 생산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다.

시는 최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와 글로벌 전력망 교체·확충 수요가 맞물리면서 변압기 산업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투자가 피지컬 AI와 AI 데이터센터 등 지역 미래 산업 육성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의 분양 활성화는 물론, 전력기자재 관련 기업의 집적과 지역 산업 생태계 확장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으로 투자기업이 계획대로 공장을 건립하고 안정적인 생산 활동을 조기에 시작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입주부터 각종 인허가, 투자 지원 등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동미전기공업에 이어 HDM까지 전주에 새로운 투자를 결정해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업이 전주에서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에 경쟁력 있는 우수 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동미전기공업은 2023년 매출액 254억 원에서 지난해 1000억 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지난해 12월에는 ‘7천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