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 고흥군이 도서관의 잠자는 책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도서 나눔' 행사를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다. 군민에게 무상으로 도서를 배부하는 이번 행사는 도서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자원 선순환을 실천하는 동시에 군민의 독서 기회를 확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도서 나눔 행사는 고흥군이 올해 하반기 도서관 소장 자료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훼손 정도가 경미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도서를 선별해 약 1000권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배부 수량은 개인당 최대 10권, 기관·단체는 최대 100권까지 가능하다.
앞서 고흥군은 지난 8월 폐기 대상 도서의 나눔이 가능하도록 하는 도서관 운영 조례를 개정하며 이번 행사의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첫 도서 나눔 행사는 오는 10월 24일 군청 잔디광장에서 열리는 '청소년 어울림한마당'을 시작으로, 11월 10일 종합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이금이 작가의 북토크, 그리고 11월 27일 김상욱 물리학자의 북토크 행사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고흥군은 이처럼 올해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도서관 주간과 독서의 달 등 주요 행사와 연계하여 도서 나눔 행사 운영 장소를 군립도서관 3곳과 작은도서관 4곳으로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고흥군 인재육성과 관계자는 "책은 정보 전달을 넘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군민들과 책을 나누고 자원 재활용과 책 읽는 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가 군민들의 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풍요로운 독서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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