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동대문구가 주거 환경이 열악한 취약 1인 가구의 생활 공간을 개선하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생활 밀착형 복지 행정이 본격화된 것이다.
동대문구청 복지 담당 직원들과 1인가구지원센터, 그리고 해성그룹 관계자들은 지난 15일 오후, 제기동과 휘경동 일대 취약 1인 가구 2곳을 방문해 집수리 공사 결과를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현장 방문단은 거주자의 일상적인 불편 사항과 추가적인 지원 필요 여부를 세밀하게 살폈다.
이번 집수리 사업은 해성그룹이 후원한 5천만 원의 기금으로 추진된 '동일이네 보금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동대문구는 주거 환경이 열악한 취약 1인 가구 15곳을 대상으로 가구당 최대 250만 원 상당의 집수리를 지원했다.
지원 내용은 각 가구의 개별적인 상황과 요구를 면밀히 반영하여 맞춤형으로 구성됐다. 단순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주거 안정과 쾌적한 일상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으로 △도배 및 장판 교체 △주거 공간 대청소 △방충망 및 노후 조명 교체 등 종합적인 집수리가 이루어졌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의미는 민간의 후원과 공공의 복지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결합하여 취약 계층의 주거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했다는 점이다. 해성그룹의 후원을 바탕으로 구청과 1인가구지원센터는 대상 가구 발굴부터 현장 조사, 맞춤형 서비스 연계까지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동대문구는 이러한 주거 환경 개선 지원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사후 관리 체계를 확장할 방침이다. 주거 환경 개선 이후에도 대상 가구의 생활 여건을 꾸준히 살피며, 필요시 돌봄 및 복지 서비스와 추가적으로 연계하여 일상 안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집은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는 삶의 터전"이라며, "작은 수리 하나가 불편했던 일상을 바꾸고 내일을 살아갈 힘이 될 수 있음을 현장에서 느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우리가 개선한 것은 벽지와 장판만이 아니라 주민 한 분 한 분의 삶의 온기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돌봄 서비스가 잘 연계되고 있는지 현장에서 꼼꼼하게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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