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장류의 본고장 순창에서 열린 ‘제21회 순창장류축제’가 전통 장류문화와 세계 각국의 미식문화를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나흘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과 순창발효테마파크 일원에서 개최된 이번 축제는 국내외 관광객 10만여 명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순창만의 특색 있는 맛과 문화를 효과적으로 알렸다.
특히 올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 예비 글로벌 축제’ 선정 이후 처음으로 열린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기존의 전통 장류 중심에서 벗어나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K-푸드 문화축제로의 변화를 시도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축제 기간 행사장 곳곳은 순창의 전통 장류문화를 직접 체험하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고추장 만들기 체험과 전통문화 공연 등 순창만의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가족 단위 관광객부터 외국인 방문객까지 다양한 계층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무엇보다 올해 축제는 순창의 전통 장류를 세계적인 미식문화와 연결하려는 시도가 돋보였다. 글로벌 소스 박람회와 K-푸드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장류의 활용 가능성을 넓히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순창의 맛과 문화를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우리나라 장 담그기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행사가 마련되어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전통 발효문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 단순한 장류 체험을 넘어 순창의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함께 전달하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형 축제 운영 방식도 눈길을 끌었다. 전통고추장민속마을을 중심으로 장류제품 판매와 먹거리 공간을 운영하고, 지역 소비를 유도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여 축제의 활기가 지역 경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내외 관광기관 및 대학과의 협력도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은 순창장류축제가 지역 중심의 축제를 넘어 글로벌 관광축제로 성장하기 위한 튼튼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축제는 순창의 전통 장류문화가 세계인과 함께 즐기는 문화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순창만의 차별화된 장류·발효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발전시켜, 순창장류축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문화관광축제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