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수도사에서 지난 17일 ‘수도사 순원왕후 효 위령 문화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조선 제23대 임금 순조의 비인 순원왕후를 추모하고, 전통 효행 문화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 전하며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도사는 순원왕후의 삼년상이 끝날 무렵 그녀의 명복을 빌고자 동생 감좌근 대감이 중창한 사찰로 알려져 있다. 이날 문화제는 순조와 순원왕후의 위패를 모시는 이운식을 시작으로 귀의 의식, 반야심경 낭독 등 법요식이 진행됐다. 이어서 귀빈 헌다와 헌화, 그리고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지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수도사 주지 청호 스님은 이날 행사에서 도척면에 위치한 광일중학교 학생 4명에게 효행상과 선행상을 수여했다. 웃어른을 공경하고 효와 선행을 실천하는 청소년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를 통해 전통 효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일상 속에서의 효행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청호 스님은 도척면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100만원을 기탁하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겼다. 청호 스님은 “효는 곧 사랑이며 나눔의 시작”이라며,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부처의 자비”라고 말했다.
전통사찰 제110호인 수도사는 1859년에 중창되었으며, 경기도 지정 유형문화유산 제308호인 ‘수도사 목조 보살좌상’을 보존하고 있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이번 문화제를 통해 수도사는 효의 가치를 되새기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온정을 나누는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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