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장비 살까, 건강검진 받을까? 마포구, 배달노동자에 최대 20만원 지원 (마포구 제공)



[PEDIEN] 마포구가 도로 위에서 위험에 노출된 플랫폼 배달노동자를 위해 1인당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11월 6일까지 신청을 받는 이번 지원은 산재보험료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안전장비 마련이나 건강검진 선택 기회를 제공한다.

배달노동자는 장시간 도로 위에서 근무하며 불규칙한 식사와 휴식 시간으로 인해 사고 예방과 꾸준한 건강 관리가 필수적이다. 마포구는 이러한 근무 환경의 특수성을 고려해 지난해 서울시 최초로 심뇌혈관질환 건강검진비 지원 사업을 도입하는 등 배달노동자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지원 사업의 대상은 신청일 기준 마포구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지역 내 플랫폼 업체에 종사하는 플랫폼 배달노동자다. 다만, 신청 전 마포직업소개소에 구직등록을 마쳐야 한다.

지원 항목은 크게 산재보험료, 안전물품 구입비, 심뇌혈관질환 건강검진비로 나뉜다. 먼저, 2025년 11월부터 2026년 10월까지 납부한 산재보험료 본인부담금의 90%를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여기에 더해 안전물품 구입비와 심뇌혈관질환 건강검진비 중 하나를 선택해 최대 10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두 항목을 동시에 지원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안전물품 구입비는 올해 1월 1일부터 신청일까지 구매한 오토바이 헬멧, 블랙박스, 바디캠, 보호대, 열선그립 등이 해당된다. 해당 물품의 구입 영수증과 사진 등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실비 범위 내에서 지원된다. 건강검진비는 올해 실시한 심뇌혈관질환 검진 비용을 대상으로 한다. 아직 검진을 받지 않은 경우, 사업 신청 후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11월 12일까지 검진을 완료하고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특히, 건강검진을 앞둔 노동자를 위해 협약병원 혜택도 마련되었다. 서울DMC건강의원은 마포구와 협약을 맺고 20만원 상당의 심뇌혈관질환 건강검진을 10만원에 제공한다.

신청은 지원신청서와 배달업무 종사 확인 자료 등을 갖춰 마포구청 10층 고용협력과에 방문 제출하거나 담당자 이메일로도 가능하다. 방문 접수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점심시간은 제외된다. 예산 소진 시 접수가 조기 종료될 수 있으므로 서둘러 신청하는 것이 좋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지원이 배달노동자 여러분의 지출 부담을 덜어드리는 반가운 소식이 되기를 바란다”며 “자신에게 필요한 지원을 골라 신청하고 평소 미뤄뒀던 안전장비 마련이나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