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유람선 화재 진압부터 구조까지…서울시, 실전형 수난사고 대응훈련 실시 hwp



[PEDIEN] 서울시가 한강에서의 선박 이용객 증가 추세에 발맞춰 수난사고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당초 연 1회 실시되던 현장대응 종합훈련을 올해부터 연 2회로 확대, 오는 27일 오전 9시 30분 여의도 한강버스 선착장 인근에서 유람선 화재 발생 및 승객 구조를 가정한 실전형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주관하며, 119수난구조대, 한강경찰대, 영등포소방서, 영등포경찰서,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 이크루즈 등 총 8개 공공기관 및 민간업체가 참여한다. 훈련에는 165명의 인력과 선박 25척, 차량 3대가 투입되어 실제 사고와 유사한 환경 속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훈련은 유람선 객실 내에서 방화범에 의해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시작된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하는 한강경찰대는 즉시 유람선에 진입하여 승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방화범을 검거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어 미래한강본부와 119수난구조대는 협력하여 승객 50여명을 신속하게 구조하고 육상으로 안전하게 이송한다.

동시에 소방정 등 여러 척의 선박을 동원해 유람선에 붙은 불을 진압하는 작업이 이어진다. 또한, 미래한강본부 소속 선박들은 유람선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름 유출을 막기 위한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사고 선박을 안전한 장소로 예인하는 후속 조치까지 책임진다. 이처럼 이번 훈련은 화재 발생부터 승객 구조, 진압, 방제, 예인에 이르는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서울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관계기관 간의 긴밀한 협업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한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적인 수난사고에 대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기 대응 및 수습 역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대형 선박의 안전 확보는 매우 중요하며,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조치와 대응 체계를 갖추는 것 역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실전 같은 훈련과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한강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