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구, 인천시 정책연구 경연대회 최우수·우수상 동시 수상 (서해구 제공)



[PEDIEN] 인천 서해구가 지난 21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정책연구모임 혜윰 제8기 최종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행정 혁신 역량을 대내외에 입증했다.

이번 경연대회는 연구하고 토론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되었으며, 인천시 전체 13개 연구팀이 참여해 각자의 정책 아이디어와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서해구를 중심으로 연구 활동을 이어온 '서프AI: 시즌2'팀이 최우수상을, '선도부'팀이 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서프AI: 시즌2'팀은 'AI로 똑똑해지는 인천시 공무원: 업무 자동화 프롬프트 혁신'이라는 주제로 공무원들이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반복적인 행정 업무에 인공지능을 접목하여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연구는 AI를 단순한 정보 검색이나 문서 작성 보조 수단을 넘어, 실제 행정 업무 처리 방식을 개선하는 도구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선도부'팀은 '사용자 중심 포트홀 관리 시스템 개발'이라는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 팀은 오픈소스를 활용해 도로 포트홀 관리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이는 도로 관리 업무의 편의성과 현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실용적인 행정 혁신 사례로 주목받았다.

이번 수상은 행정구역이 서해구와 검단구로 분리된 이후에도 양 구 공무원들이 협력을 이어가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수상팀 연구 활동에 참여한 직원 8명 중 2명은 현재 검단구 소속으로, 과거 서구에서 함께 근무하다 소속이 달라졌음에도 기존의 연구 활동과 협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최근 두 지역 간 재정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이번 수상은 행정구역과 소속 기관이 달라도 지역 발전과 행정 혁신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충분히 협력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수상한 두 연구 과제는 모두 공무원들이 기존 업무의 문제점을 직접 발굴하고 AI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이를 통해 서해구는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연구 활동과 문제 해결 역량은 물론, 행정구역을 넘어선 협력의 성과까지 인정받았다.

서해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행정 업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 성과의 활용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우수한 정책 아이디어와 업무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조직 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연구 활동을 이끈 김종진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성과는 직원들이 일상적인 행정 업무에서 느낀 불편함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AI 등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스스로 해결 방법을 찾아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행정구역은 나뉘었지만 주민을 위한 행정 혁신에는 경계가 있을 수 없다"며 "최근 두 지역 간 재정 문제로 어려움이 있지만, 이번 사례처럼 서로 협력하고 신뢰를 쌓아간다면 여러 현안도 원만하게 풀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