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북도가 한국정부학회와 손잡고 지방정부의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올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위한 특별법이 통과되도록 힘을 모으는 한편, 지방분권 강화와 지방주권 실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도는 지난 23일 국립경국대학교 사회과학관에서 한국정부학회와 공동으로 ‘2026년 한국정부학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행정학계 교수와 연구자들이 대거 참석한 이번 학술대회는 ‘대전환 시대, 지방정부를 다시 설계하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수도권 집중과 저출생·지방소멸 등 지방이 직면한 복합적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했다. 특히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점검하고, 광주·전남 통합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며 실질적인 통합 방안을 도출하는 데 집중했다.
학술대회에서는 ‘경북·대구 새로운 지방정부의 설계’를 비롯해 ‘디지털 전환 이후의 지방행정’, ‘지방주권과 지역자치의 새로운 방향’, ‘공공조직의 의사소통과 협업’ 등 다채로운 세션이 운영됐다. 이를 통해 행정통합 이후 지방정부의 미래 모습과 분권 등 지역의 핵심 의제를 학술적으로 공론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달곤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는 기조강연에서 급변하는 대전환기에 지방정부가 나아가야 할 혁신적인 방향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개회식은 박상철 한국정부학회 연구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이윤석 한국정부학회장의 개회사, 정태주 국립경국대학교 총장의 환영사, 이상수 경상북도 지방정부전략국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도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나온 행정통합 이후 지방정부의 모습, 분권형 개헌, 재정분권 등에 대한 학계의 귀중한 제언을 도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학계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실질적인 지방주권 실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상수 경상북도 지방정부전략국장은 “분권은 단순한 권한 이양을 넘어 지역이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지방주권’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분권이 실효성을 갖추려면 제도와 이론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다. 학술대회에서 나온 제언을 도정에 적극 반영하고, 학계와 든든한 협력 파트너로서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