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중국산 저가 제품의 공세 속에서 칠곡군과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이 파견한 시장개척단이 말레이시아에서 17만5천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행정 지원의 시너지를 증명했다.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칠곡군 관내 중소기업 10개사가 참가해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섰다. 특히 유전용 기자재 생산 기업인 에스디넥스피어는 말레이시아 현지 업체 3곳과 17만5천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뤘다. 에스디넥스피어는 미국 엑슨모빌이 승인한 공급업체로,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중국산 등 타 브랜드 제품을 대체하며 향후 3년간 최소 300만 달러의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현지 바이어들에게 ‘지방정부가 보증하는 우수기업’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지역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칠곡군은 이번 시장개척단 운영에 있어 바이어 발굴과 수출 상담 등 실무적인 지원을 병행하며 기업들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도왔다.
이번 시장개척단에는 에스디넥스피어를 비롯해 대양산업, 하이비오, 샘초롱, 씨엔이노베이션, 부영산업, 대구정밀, 에스엠씨티, 현진케미칼, 농부플러스 농업회사법인 등 총 10개사가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현지 바이어와 총 8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511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 10건을 체결하며 향후 추가적인 수출 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전 시장개척단을 통해 발굴된 해외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관계 구축도 성과로 이어졌다. 대양산업의 신동원 대표는 2023년 칠곡군 베트남 시장개척단에서 만난 바이어와 지난 9월 5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추가 계약 제안까지 받은 상태다. 대양산업은 현재 전체 매출액의 약 95%를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 농부플러스의 이우락 대표 역시 시장개척단 참가를 계기로 해외 시장에 진출, 이전에는 전무했던 해외 매출이 현재 전체 매출의 10%까지 증가했다.
칠곡군과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은 이번 시장개척단에서 발굴된 잠재 바이어와의 상담이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배선봉 에스디넥스피어 회장은 “칠곡군의 행정지원과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처음 만난 바이어에게도 자신 있게 제품을 소개하고 값진 수출계약까지 체결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이번 시장개척단은 당장의 계약 실적뿐만 아니라 현지 바이어와 지속적인 거래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에 맺은 소중한 인연이 장기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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