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 총력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피해가 심각한 5개 시군구를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지역별 맞춤형 방제 체계를 강화하고,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확산세를 꺾겠다는 의지다.

지난 23일 장흥 정남진수목원에서 열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협의회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확산 우려와 방제 예산 및 인력 부족 등 현장의 어려움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회의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산림정원국을 비롯해 여수, 순천, 광양, 광산구, 장성 등 5개 시군구와 서부지방산림청, 순천·영암국유림관리소, 산림조합 및 임업 관련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별 발생 현황과 방제 전략을 공유하고, 하반기 방제 대책 수립, 예찰 강화, 기관 간 정보 공유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확산 속도가 빠르지만, 제한된 예산과 인력으로 피해 목을 모두 방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특히 방제 시기 인력·장비 집중과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에 대한 항공방제 중단 등으로 지역별 피해 정도를 고려한 전략적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산불, 산사태,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 재해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산림재해예방과를 신설하고 전담 조직을 구축했다. 소나무재선충병 전담팀 4명을 중심으로 예찰과 방제 계획 수립, 현장 대응, 관계 기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피해가 심한 여수, 순천, 광양, 광산구, 장성 5개 시군구는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하여 집중 관리한다. 이들 지역에서는 소나무림을 다른 수종으로 바꾸는 수종 전환을 확대하고, 피해가 경미한 지역은 소규모 모두베기 등 지역 여건에 맞는 방제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다.

강신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산림정원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확산 속도에 비해 방제 예산과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관계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하반기 방제를 강화하고 특별방제구역 지정과 중장기 통합 방제 전략 마련을 통해 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산림청, 산림조합, 임업 단체 등과의 예찰·방제 정보 공유와 지역별 피해 특성을 반영한 중장기 통합 방제 전략 수립을 통해 현장 중심의 협력 체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