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시청



[PEDIEN] 전주시가 민선9기 핵심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고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선다.

기존 본청과 구청으로 나뉘어 있던 생활 민원 대응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고, AI특별도시, 시민돌봄책임도시 등 시정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조직 개편은 △정책 대응성 강화 △기능 효율성 제고 △인력 운영 효율화 △현장 대응성 강화를 기본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핵심 정책 추진 부서는 신설·강화하고, 유사·중복·분산된 기능은 통합하며, 업무량과 행정 수요에 따라 인력을 선택적으로 감축·재배치할 계획이다.

개편안에 따라 조직은 기존 1실 8국 4담당관 2구 83과에서 1실 8국 5담당관 2구 79과로 변경된다. 국 단위 기구 수는 유지하되 담당관은 1개 늘리고 과는 4개 줄이는 방식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AI특별도시 실현을 위한 'AI전략국' 신설이다. AI전략국은 피지컬AI산업과, 전략산업과, 기업혁신과, 디지털정책과, AI혁신정책과로 구성되어 AI를 시민·행정·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미래 산업과 전략 산업을 육성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민돌봄책임도시 구현을 위해 기존 복지환경국은 복지와 환경 기능을 분리, '복지돌봄국'으로 재편된다. 특히 노인, 장애인, 생활복지, 보건 등 흩어져 있던 돌봄 기능은 신설되는 '통합돌봄과'로 모아 대상자 발굴부터 서비스 연계·관리까지 한 부서가 책임지는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 분리된 환경 기능은 '기후환경국'으로 옮겨 기후 위기 대응과 탄소 중립, 대기 환경 정책의 전문성을 강화한다.

문화체육관광국에는 전주의 문화자산과 AI·첨단 기술을 융합한 콘텐츠 산업 기반을 강화할 '영상콘텐츠산업과'가 신설된다. 또한, 부시장 직속으로 '인권담당관'을 신설해 시민 권익 보호와 인권 행정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인다.

기획조정실에는 '성평등정책과'를 신설하고 '인구정책과'를 배치하여 청소년·교육 기능과 연계한 인구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일자리경제 지원 기능도 강화된다. 기존 경제산업국은 '일자리경제국'으로 개편되고, 일자리금융경제과, 민생경제과, 사회연대경제과, 청년도약과 체제로 일자리, 금융, 민생 경제, 청년 정책 중심의 지역 경제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도시 계획·개발·정비 기능은 기존 광역도시기반조성국과 건설안전국으로 나뉘어 있던 것을 '도시개발국'으로 통합한다. 정책의 중심도 도시 확장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기존 시가지 정비와 주택 공급으로 옮겨 일관된 도시 공간 정책을 추진한다.

이번 개편의 또 다른 핵심은 이원화된 생활 민원 대응 기능의 일원화다. 구청에 분산되어 있던 하천 관리 기능은 본청으로 통합되며, 재난 안전 기능과 함께 신설되는 '도시안전국'에 배치되어 하천 관리 책임성과 기후 재난 대응력을 높인다.

주차·교통 지도 기능도 교통국 '주차관리과'로 일원화된다. 교통국은 대중교통과, 교통지원과, 도로과, 주차관리과, 차량등록과로 재편되어 통합 교통 행정 체계를 갖춘다.

보건소 또한 과 기능을 재편하여 보건행정과 권역별 보건 업무 수행 체계를 정비하고 완산·덕진 권역별 책임 있는 보건 행정 기반을 마련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오는 11월 2일까지 입법 예고하고 시민 의견 수렴 후, 11월 열리는 제436회 전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조지훈 전주시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민선9기 핵심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시민 일상과 밀접한 행정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시정의 실행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