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전 줄이고 시민과 숲길 열었다…남양주시, ‘제21회 광릉숲축제’ 성료 (남양주시 제공)



[PEDIEN] 경기도 남양주시가 지난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진접읍 광릉숲 일원에서 개최한 ‘제21회 광릉숲축제’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축제는 ‘1년에 딱 한 번 열리는 광릉숲축제’를 주제로, 평소 출입이 제한된 광릉숲의 아름다운 숲길을 개방하여 방문객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직접 느끼도록 기획됐다.

특히 올해 개막식은 주요 내빈들의 긴 인사말을 생략하는 등 의전을 대폭 간소화하고, 시민들과 함께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로 대체해 눈길을 끌었다. 참석자들은 축제의 메시지가 담긴 피켓을 들고 시민들과 구호를 외쳤으며, 광릉숲축제 추진위원장의 힘찬 타징을 신호로 시민들이 기다리던 숲길이 마침내 개방됐다. 최현덕 시장 역시 시민들과 나란히 숲길을 걸으며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축제 이틀 동안 숲길 곳곳에서는 풍성한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 휴식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버스킹 공연 ‘광릉숲테이지’, 포토존 ‘광릉숲사진관’, 숲 해설 프로그램 ‘광릉숲선생님’을 비롯해 편안한 쉼터와 체험 공간, 심신을 치유하는 숲속 요가 프로그램까지 마련되어, 방문객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광릉숲을 만끽할 수 있었다.

올해는 특히 △광릉숲고마곰 △광릉숲비버촌 △광릉숲도서관 △광릉숲우체국 △광릉숲라디오 △광릉숲그림책 등 새롭고 흥미로운 테마 공간들이 새롭게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또한, 신발 브랜드 르무통과 협력한 ‘르무통 산책회 in 광릉숲’에서는 숲길 걷기와 연계한 포토존 및 체험존을 운영하여 즐거움을 더했다.

깊어가는 가을 숲속 무대에서는 재즈밴드 ‘튠어라운드’와 아카펠라 그룹 ‘하모나이즈’ 등 수준 높은 공연이 연이어 펼쳐져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최현덕 시장은 “광릉숲축제의 진정한 주인공은 이 숲을 사랑하고 찾아주신 시민 여러분”이라며, “올해는 의전을 최소화하고 시민들과 함께 숲길을 걸으며 축제를 시작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광릉숲이 가진 뛰어난 생태적 가치를 굳건히 지키면서,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진정한 쉼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광릉숲축제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숲의 생태적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숲길을 특별히 개방하는 남양주시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