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하남시는 지난 26일 감일공공복합청사에서 '2026년 주민과의 대화 하반기 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감일동 주민들의 건의사항 처리 성과와 지역의 핵심 현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23일 미사권역, 27일 원도심, 28일 위례권역에서 이어지는 주민 소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시는 올해 접수된 총 227건의 건의사항 중 86건을 완료했으며, 108건은 현재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화상회의와 팀장책임제 원스톱민원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돕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각 국·단·소장이 건의사항 처리 결과를 직접 설명했으며, 이현재 시장이 50분간 질의응답 시간을 주재하며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주요 논의 안건으로는 지하철 3호선 연장, 감일백제박물관 건립, 교육 및 생활 인프라 확충 등이 다뤄졌다.
감일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지하철 3호선 연장 사업은 서울 오금역에서 하남시청역까지 11.7㎞ 구간에 감일역을 포함한 총 6개의 정거장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1조 8천876억원 규모에 달한다. 현재 기본계획 승인 후 올해 3·4공구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했으며, 11월 2공구 선정을 거쳐 203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감일백제박물관 건립 역시 속도를 낸다. 감일백제공원 내에 LH가 전액 부담하는 152억원을 투입하여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약 3천167㎡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박물관에는 백제 횡혈식 석실묘와 출토유물 전시실, 개방형 수장고 및 교육체험실 등이 마련된다. 3월 착공하여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활 사회간접자본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감일복합커뮤니티센터가 문을 열었으며, 감일종합복지타운 조성은 2027년 이후로 계획되어 있다. 감일46·47통 이주자택지 경로당은 이달 임차 계약을 완료하고 12월 개소를 앞두고 있다. 신우초 인도교는 지난 5월 준공되었으며, 특별조정교부금 12억원을 확보한 벌말천 인도교는 11월 준공 예정이다. 벌말천 수변공원 공중화장실은 7월 설치를 마쳤고, 능안천에도 11월까지 추가 설치한다. 감일신도시 하천 유지용수 공급시설 공사도 이달 7일 완료되었다.
천마산 어린이 숲 놀이터는 연말까지 개선 및 확장 사업을 마무리하며 무장애 데크길 150m를 추가해 총 1㎞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하남교육지원청의 대한민국 최초 분리 신설이 확정되어 2027년 9월 개청을 추진한다.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신우초 14개, 단샘초 8개 교실을 증축하고 감일고 6개 교실을 리모델링하는 등 교육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감일고는 고교학력향상사업비 9천만원을 지원받았으며, 학생 통학 순환버스도 신설되어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일자리 관련 지원도 강화된다. '찾아가는 이동 일자리 상담팀'은 기존 월 1회에서 주 1회로 확대 운영하여 현재까지 25회에 걸쳐 80명을 상담했다. 실버인지놀이지도사 20명을 양성했으며, 내년에는 아동요리지도사 과정 개설을 추진한다. 스마트쉘터 2개소를 추가 설치하여 총 5개소로 늘렸으며, 감북교차로에는 '감일신도시' 보조 표지판을 설치했다. 감일동 513번지 단절된 보행로는 내년 3월 인도 설치를 추진한다.
시는 지난 8월 공동주택관리조례를 개정하여 준공 15년 미만 공동주택도 재난예방 및 근로환경 개선 사업에 대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동서울변전소 증설 문제에 대해서는 주민 건강과 안전, 지역사회 수용성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이날 현장 질의응답에서는 도시 미관, 교통안전, 교육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주민들의 건의가 이어졌다. 한 주민은 미사 진입부 주유소 주변의 불법 주차 문제와 오래된 시 경계 상징물 개선을 요청했으며, 이에 이 시장은 불법 주차 단속 강화와 상징물 정비 방안 검토를 지시했다.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이후 교육 정책 방향에 대한 질문에는 학생들의 진로 교육 강화와 학교 시설 개방 의지를 밝혔다. 또한 감일 방아다리길 교차로의 교통섬 충돌 위험에 대한 지적에는 현장 점검 후 개선 방안을 검토하도록 했다.
이현재 시장은 “시민들의 의견은 ‘쾌적한 정주 환경과 교통망 확충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중심, 하남 감일’을 만드는 핵심 동력”이라며, “감일신도시의 교통망 확충과 생활 인프라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주민 건의사항을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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