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시청



[PEDIEN] 춘천시가 교육부의 '2027년도 교육혁신선도지역' 2유형으로 최종 선정되며 강원특별자치도 내 유일한 지정 지역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선정으로 춘천시는 연간 최대 20억 원, 2027년에는 약 19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받게 된다. 3년간 운영 후 단계평가를 거쳐 최대 2년까지 지원 기간을 연장할 수 있으며, 시는 지방비 대응 투자를 통해 교육환경 개선과 미래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교육혁신선도지역은 기존 '교육특구'의 성과를 계승하면서도 지역 특성에 맞는 필수과제를 수행해야 하는 새로운 사업이다. 특히 2유형은 지역 내 교육격차 완화와 대학·산업 연계 교육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춘천시와 춘천교육지원청은 '에듀포레스트 춘천 2.0'이라는 이름으로 '키워봄 춘천'이라는 교육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이 모델은 학교 교육을 기반으로 학교 밖 어디서나 끊김 없는 배움을 제공하고, 궁극적으로는 학생들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4대 전략과 12개 세부 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원도심과 읍면 지역의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원도심 학교'를 확대하고 영어, 독서, 인공지능 특화 교육과정을 지원한다. 읍면지역 소규모 학교에는 공동 교육과정과 찾아가는 디지털·인공지능 교육을 제공하며,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거점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 밖 교육과 돌봄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마을교육돌봄공동체 '우리봄내 동동'을 읍면지역까지 확대하고, 통학급행버스 및 학생 주말버스 무료 이용 지원, 대학생 학습지도, 원어민 일대일 화상영어 등을 연계해 '15분 학습생활권'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사업 기간 내 학교, 도서관, 돌봄시설까지 15분 안에 접근 가능한 학령인구 비율을 15%포인트 높이는 것이 목표다.

대학 및 산업과의 연계 교육 강화도 주요 목표 중 하나다. 직업계고, 전문대학, 지역산업을 잇는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생성형 인공지능 경진대회 및 초등 바이오 실험캠프 등을 통해 첨단 산업 분야의 교육 기회를 확대한다. 춘천의 고전 읽기와 토론을 중심으로 하는 인문 교육 프로그램 '그레이트북스'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특히 지역 대학의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12.9%에서 15%로, 직업계고의 관내 취업률을 6%에서 10%로 높여 교육이 지역 취업과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한다.

춘천시는 2024년 교육특구 시범지역 지정 이후 '에듀포레스트 춘천'을 중심으로 학교, 대학,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교육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왔다. '우리봄내 동동', '그레이트북스' 독서·토론 교육, 대학 연계 특화과정, 자율형 공립고 및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 등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으며 교육특구 운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춘천시는 지난 7월 31일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춘천교육지원청, 지역 6개 대학과 함께 지역교육혁신협의체 구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춘천시와 춘천교육지원청은 춘천시인재육성장학재단 등 중간지원조직을 통해 학교 밖 교육사업을 연계·지원하고, 교육장·직업계고 교장 공모제, 자율학교 지정, 광역학구 운영 등 교육혁신선도지역 관련 특례를 활용한 제도 개선도 교육청과 협의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교육을 신앙처럼 여기며 시정의 중점 과제로 추진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 춘천을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도시’, ‘미래세대가 희망과 신뢰를 가지고 머물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