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도청 (충청북도 제공)



[PEDIEN] 충청북도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갈 도지사 직속 ‘충청북도 청년위원회’ 위원 100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번 위원회는 기존의 형식적인 자문 기구와 달리, 청년들이 직접 정책 기획부터 예산 편성까지 주도하는 도정 패러다임의 전면적인 전환을 목표로 한다.

지난 10월 1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공개 모집에는 총 359명의 청년이 지원하여 3.59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공정성 확보를 위해 전원 외부 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지원자들의 인적사항을 철저히 배제한 블라인드 심사가 진행됐다. 지원자들이 제출한 참여제안서를 바탕으로 도정 참여 적합성, 문제 인식, 정책 제안의 구체성과 실효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종 100인이 가려졌다.

이번 선발 과정에서는 관련 조례와 지침에 따라 특정 성별이 60%를 넘지 않도록 세심하게 안배했으며, 청주권 50명과 비청주권 50명을 균형 있게 선발하여 권역 간 대표성을 확보했다. 또한, 직장인 35명, 자영업자 21명, 학생 15명, 프리랜서 8명, 구직자 6명, 농업인 6명, 기타 9명으로 직업군별 구성 비율을 고르게 안배하여 도정 참여의 탄탄한 대표성 기반을 마련했다.

최종 선발된 위원들은 창업대회 수상 경력을 갖춘 청년 창업가, 빅데이터·AI 특허 보유자, 유기농 치유농업 전문가, 골목상권 자영업자 등 현장 경험과 전문 역량을 두루 갖춘 인물들로 폭넓게 포진했다. 청주권에서 선발된 A씨는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한 주류 브랜드를 총괄하는 청년 기업가로서 “취업 지원을 넘어 창업과 안정적인 정착까지 연결되는 정책을 제안해 충북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부권에서 귀농하여 청년 농업인 단체를 이끄는 B씨 역시 “도시보다 ‘힙’한 로컬 충북을 직접 만들어가기 위해 지원했다”며 “청년들이 스스로 비즈니스를 일구며 모여드는 충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충청북도 청년위원회는 진정한 청년 대표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위원장을 직접 선출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청년위원 스스로가 동료 위원의 자질과 비전을 검증하고 임원진을 선출하는 완전한 자치 선출 방식을 통해, 도지사와 공동위원장이자 '명예 도지사'로 위촉될 위원장에게 도정 핵심 파트너로서의 확고한 위상을 부여한다. 후보 등록은 11월 3일부터 6일까지 진행됐으며, 지원서 공개 및 검증, 11월 13일 온라인 소견 발표와 모바일 전자투표를 거쳐 11월 16일 초대 임원진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또한, 위원들의 제안이 구호로 끝나지 않도록 50억원 규모의 청년기금을 활용한 ‘청년주도 예산제’를 통해 시범 사업 예산권을 포함한 실질적인 정책 결정 권한을 부여받는다. 모든 선출 절차를 마친 청년위원회는 오는 11월 30일 도청 다목적관에서 공식 출범식 및 총회를 열고 100명의 위원 위촉식을 진행한다. 이후 12월 운영위원회를 통해 청년위원들이 일자리, 주거, 문화 등 맞춤형 분과 설계와 운영 기준을 주도적으로 수립하며, 2027년 1월부터 본격적인 도정 참여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신용한 지사는 “청년이 직접 정책을 만들고 예산을 결정하는 것이 진정한 청년 주도 충북 대전환의 시작”이라며 “청년을 정책의 주인이자 도정의 중심에 세워, 청년의 생각이 현실이 되는 ‘By the Young 충북’을 당당히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