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한국과 중국이 전통의학 분야의 국제적 협력을 본격화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월 5일 ‘제19차 한·중 전통의학협력조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양국 간 전통의학 분야의 공동 연구, 인력 교류, 그리고 인공지능 및 데이터 협력 등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은 미래 지향적인 전통의학 발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합의서에 서명하며, 전통의학의 세계화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구체적인 협력 로드맵을 마련했다.
한·중 전통의학협력조정위원회는 한국의 보건복지부와 중국의 국가중의약관리국 간의 정기적인 협의체로서, 한의학을 포함한 전통의학의 국제적 교류 활성화를 목표로 운영되어 왔다. 이 위원회는 1994년 4월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공식 출범했으며, 1995년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양국에서 번갈아 개최되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제18차 회의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바 있다.
이번 제19차 위원회에는 한국 측에서 정경실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중국 측에서는 루지안웨이 국가중의약관리국 부국장이 각각 대표로 참석했으며, 양국 정부 및 관련 기관의 주요 인사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들은 전통의학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한 세 가지 핵심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논의 결과는 향후 협력 방향과 구체적인 이행 사항을 담은 합의의사록에 명시되었다.
주요 협력 분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임상 및 학술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 공동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연구자 간의 교류를 확대하는 전통의학 학술·연구 협력 및 인력교류 활성화다. 둘째, 전통의학 분야의 정보기술 교류와 공동연구를 통해 AI 및 데이터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이다. 셋째, 다자간 협력체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국제표준 공동 프로젝트를 이행함으로써 글로벌 전통의학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것이다.
정경실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번 협력에 대해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한의약과 중의약 분야의 학술 및 연구 교류를 획기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AI·데이터 분야와 국제협력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여 전통의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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