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사진=PEDIEN) (산업통상부 제공)



[PEDIEN] 한국이 싱가포르, 뉴질랜드와 함께 추진 중인 복수국간 그린경제협정이 주요 진전을 이루며 본격적인 성과 홍보에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11월 5일, 뉴질랜드 및 싱가포르와 함께 GEPA 협상 진전을 평가하는 고위급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3국은 협상의 중간 성과를 알리기 위한 공동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공동 보도자료는 김장희 신통상전략지원관, Meymand 국장, Jane Lim 차관보가 공동으로 발표한 것으로, 협상의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상세히 담고 있다.

우리 정부는 특히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와 같이 각국에서 도입되는 무역 관련 기후 조치에 대한 설계 방향을 정립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통해 이러한 조치가 무역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유사입장국 간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기업들이 변화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더 나아가 저탄소철강 등 저배출 상품의 무역 확대를 위한 논의도 적극 추진한다. 이는 우리 기업의 저탄소 생산 및 기술개발 노력이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고 새로운 수출 기회로 이어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규범 논의와 함께 산업계의 수요를 반영한 실질적인 협력도 강화한다. 항공, 건축, 지속가능보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국 간 지속가능한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및 기술 교류를 확대하고, 각국의 여건을 고려한 구체적인 협력 과제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 김장희 신통상전략지원관은 "기후변화 대응을 새로운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며 "우리 산업의 탈탄소 전환이 관련 시장 선점으로 이어지도록 그린 분야 신통상 규범을 선제적으로 정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GEPA 참여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속가능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면서 우리 경제에도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상 진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3국은 이번 고위급 회의에서 확인된 진전 내용을 바탕으로 GEPA 협상을 건설적으로 이어나가며, 기후 위기 대응과 경제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는 새로운 통상 질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