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농업인 보호와 투자 확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추 지사는 6일 경기도청 다산홀과 경기도담뜰에서 열린 ‘제31회 경기도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농업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개인적인 경험을 언급하며 농업 분야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작고한 시아버지가 농식품과학 분야의 선두 주자였으며, 과거 경제대학원에서 농촌 지역을 통한 국토개발 전략 지도를 연구했고,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김성훈 장관과 함께 당에서 직접 주도하여 직불금을 처음으로 입안하고 통과시키는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회고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농업인들의 미래에 늘 함께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그는 오늘날 농업이 다른 산업 분야에 비해 생산량 면에서는 뒤처질 수 있지만, ‘미래가 있다. 경기가 잇다’라는 민선 9기 경기도 슬로건처럼 기후위기 시대에 오히려 새롭게 평가받고 투자해야 할 분야라고 역설했다. 농업은 환경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영농형 태양광과 같이 재생에너지를 창출하는 기관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농업에 대한 새로운 안목과 농업인을 지켜온 사람들에 대한 생활 보호, 그리고 꾸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도 예산과 관련하여 추 지사는 작년 4조 원 규모의 살림살이 규모에서 올해는 1조 6천억 원으로 예산이 축소된 상황을 언급하며, 빈칸에 해당하는 예산으로 인해 피켓 시위를 마주하는 현실에 속상함을 토로했다. 그러나 도지사로서 법적으로 풀 수 있는 문제는 법적으로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가용 가능한 재원을 총동원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도의회와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도민들의 소망이 제대로 풀릴 수 있도록 도정을 이끌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행사는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앞두고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농업·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추 지사를 비롯해 도의원, 농업인 단체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안양원예농협 박제봉 조합장, 경기도 친환경농업인연합회 김준식 고문, 가평군 농업인 김금순 씨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한국농촌지도자 안성시연합회 정재영 회장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이와 함께 농어업 경쟁력 향상과 농어촌 발전에 기여한 농어민에게 수여되는 ‘제33회 경기도 농어민대상’ 시상도 진행됐다. 올해는 총 15개 부문에서 15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는 △식량작물 부문에 화성시 백승재 △원예작물 부문에 여주시 최종환 △특용작물 부문에 파주시 전명수 △수산 부문에 안산시 김남희 △임업 부문에 남양주시 조동표 △한우 부문에 가평군 김상현 △낙농·육우 부문에 파주시 심화섭 △양돈 부문에 평택시 김학현 △가금 및 기타가축 부문에 포천시 안한진 △여성 농어민 부문에 이천시 양순 △청년 농어민 부문에 연천군 정기윤 △농어촌 활력 부문에 가평군 문부흥 △일자리·먹거리 부문에 여주시 김민준 △생명과학 부문에 안성시 남정수 △탄소중립 및 환경농업 부문에 평택시 공병권 씨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산물이 담긴 상자를 열어 경기 농업의 미래와 희망을 표현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기념식 이후 추 지사는 경기도담뜰에서 열린 농산물 직거래장터 ‘도래미마켓’을 방문하여 도내 농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농특산물을 구매하고 참여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특히 기후 영향으로 외관상 상품성이 떨어져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배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경기 배려 소비 캠페인’에 참여해 배를 시식하고 구매하며 농가의 어려움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추진하는 이번 캠페인은 외관상 흠결이 있지만 소비에는 문제가 없는 배의 판매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11월 6일부터 23일까지 도래미마켓과 로컬푸드 직매장, 온라인 판매처 등에서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추 지사는 경기도 농민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김장 나눔행사’에 참여하여 농업인들과 함께 김치를 담그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담근 김치는 농민단체협의회를 통해 푸드뱅크 등 취약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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