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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단양군이 인접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형 산불의 확산을 막았다.
지난 23일 새벽, 대강면 장림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야간 시간대인데다 주택가와 인접한 지역에서 발생하여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좁은 진입 도로와 급경사 지형 또한 접근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이었다.
특히 새벽 3시경에는 돌풍까지 불어 불길이 주택가와 소백산 국립공원 방향으로 번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단양군은 즉시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산림녹지과와 산림재난대응단을 현장에 투입, 방화선을 구축하여 주택가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였다. 단양국유림관리소와 소백산국립공원 등 유관기관도 공동 대응에 나섰다.
군은 강풍에 따른 산불 확산 가능성을 예측하고 민가 대피를 지시하는 한편, 재난문자 발송과 마을 대피 방송을 실시했다. 이후 군수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전 직원을 비상 소집하는 등 가용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했다.
항공 진화가 불가능한 야간 시간대에는 충주, 제천, 영주국유림관리소의 지원을 받아 산불 지역 가장자리에 인력을 배치하고 방어선 구축에 집중했다. 행정안전부와 협의하여 가용 가능한 진화 헬기의 신속 투입을 요청, 일출 이후 즉시 항공 진화에 돌입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
그 결과, 오전 5시 12분 기준 진화율 50%를 달성했으며, 오전 7시 10분 첫 진화 헬기가 투입된 이후 총 9대의 헬기가 동원되어 오전 7시 50분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이번 산불 진화에는 단양군 공무원 350명을 포함해 산림재난대응단, 단양국유림관리소, 특수진화대, 소백산국립공원, 소방, 의용소방대, 경찰, 산림조합, 군부대 등 총 750여 명과 헬기 9대, 차량 51대, 기타 장비 300점이 동원되었다.
주불 진화 이후에는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에 주력하며 재발화 방지에 힘썼다. 산림 피해 면적은 3.88ha로 집계되었으며, 다행히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단양군은 이번 산불 대응을 통해 야간 대응과 돌풍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지자체와 산림전문기관,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공조 체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산불은 행정 경계를 넘어 확산되는 재난인 만큼 광역 공조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접 시군과의 상호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하여 대형 산불을 사전에 차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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