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안심… 아산 '달빛어린이병원' 연간 이용 12만 건 돌파

소아 야간 진료 공백 해소, 워킹맘 만족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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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밤에도 안심… 아산 ‘달빛어린이병원’ 연간 이용 12만 건 (아산시 제공)



[PEDIEN] 아산시의 '달빛어린이병원'이 야간과 휴일 소아 진료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연간 이용 건수가 12만 건을 넘어서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배방읍에 사는 워킹맘 안주선 씨는 늦은 밤 아이가 갑자기 열이 올라 발을 동동 굴렀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응급실에 가야 할지 고민하며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달빛어린이병원'을 알게 되면서 안도의 숨을 쉬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야간이나 휴일에 아픈 아이들을 위해 응급실 대신 동네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특히 낮 시간 병원 방문이 어려운 맞벌이 부부에게 큰 도움이 된다.

아산시는 2021년 신도시이진병원, 2024년 아산충무병원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 운영 중이다. 아산충무병원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신도시이진병원은 평일 오후 11시, 토요일 오후 10시, 일요일과 공휴일은 오후 6시까지 진료한다.

2022년 11만6390건이었던 진료 건수는 2024년 12만9965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2025년에도 11만9947건을 기록하며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응급실 과밀화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소아 응급실 환자의 60% 이상이 경증 환자로 분류되는데, 달빛어린이병원이 이들을 분담하면서 응급실 부담을 줄이는 것이다.

진료비 부담도 적다. 경증 소아 환자가 응급실을 이용하면 평균 10만 원 이상의 진료비가 발생하지만, 달빛어린이병원에서는 1만 원대로 치료받을 수 있다.

이용자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 중앙응급의료센터 조사 결과, 달빛어린이병원 이용자 만족도는 97.2%에 달했다.

아산시는 달빛어린이병원과 더불어 중증 소아 환자를 위한 권역 의료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단국대학교병원 등에 소아 응급 및 중증 진료 지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아산시 관계자는 “달빛어린이병원을 통해 야간 휴일 경증 소아 진료 공백을 보완하고, 중증 환자는 대학병원 중심의 권역 의료체계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 키우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소아 진료 체계를 계속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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