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기후 위기 대응 '블루카본' 숲 조성 본격 추진

광양만 생태 복원과 탄소 저감, 두 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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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광양시, 기후위기 대응 ‘블루카본’ 숲 조성 본격 추진 (광양시 제공)



[PEDIEN] 광양시가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블루카본' 숲 조성에 나섰다. 지난 10일, 광양읍 합강 하구와 진월면 선소리 섬진강 하구 일원에서 염생식물 파종 행사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광양시, 여수해양경찰서, 포스코이앤씨, 월드비전 등 4개 기관이 지난해 5월 체결한 '광양만 블루카본 조성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갯벌과 염생식물이 흡수, 저장하는 탄소인 '블루카본'은 육상 산림보다 탄소 흡수 속도가 빨라 기후 위기 대응의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협약 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하여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염생식물 파종에 앞서 대상지 주변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클린오션' 정화 활동을 펼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후 광양읍 합강 하구 7천 평과 진월면 선소리 섬진강 하구 3천 평, 총 1만 평 부지에서 염생식물 파종 작업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해홍, 칠면초 등 대표적인 염생식물 씨앗 100kg을 파종하며 블루카본 연안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탰다. 특히 대규모 파종이 이루어진 광양읍 합강 하구 일원은 광양시가 추진 중인 '광양읍 합강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대상지와 인접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광양시는 2027년 6월까지 약 19만 6900㎡ 규모의 지역에 멸종위기종 서식 공간 마련과 생태계 복원을 추진한다. 시민들을 위한 생태 휴식 공간 또한 조성할 계획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번 염생식물 파종은 민, 관, 경이 협력하여 광양만권의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의미있는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덧붙여 “인근 생태축 복원사업과 연계하여 지속 가능한 생태 환경 기반을 다지고 블루카본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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