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복지재단 대표 채용 놓고 '알박기' 논란…시의회, 즉각 중단 촉구

지방선거 앞두고 불거진 채용 논란, 민주당 '보은 인사' 의혹 제기하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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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성남산업진흥원. 성남도시개발공사 등 산하기관 전반의 채용 이양 요구 (성남시 제공)



[PEDIEN]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가 성남시의 성남복지재단 대표이사 공개모집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차기 시정부에 부담을 전가하는 알박기 인사'라는 비판이다.

지방선거를 3개월 앞둔 시점에서 산하기관장 채용을 서두르는 것은 행정의 정당성을 잃었다는 주장이다. 더불어민주당협의회는 모든 채용 절차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성남복지재단 대표이사 채용은 2025년 9월과 10월 공모에서 '적격자 없음' 판정을 받으며 장기화됐다. 하지만 성남시는 지난 3월 18일, 3차 공모 접수를 마감하며 채용 절차를 재개했다.

협의회는 절차 지연을 넘어 인사 기준과 검증 과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보은 인사' 의혹이 시민사회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협의회는 이번 채용 강행을 차기 시정부의 정책 결정권을 침해하는 행위로 규정했다. 산하기관장은 시정 철학을 공유하고 정책 실행력을 담보해야 하는 자리라는 것이다.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춘 인사가 차기 시정부와 협력해야 성남의 복지 정책이 제대로 펼쳐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선거를 앞둔 시기에 무리하게 인사를 단행하는 것은 차기 시정에 부담을 주고 시민의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복지재단뿐 아니라 성남산업진흥원, 성남도시개발공사 등 주요 산하기관 채용 절차 역시 차기 정부로 이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방위적인 압박에 나선 모양새다.

협의회는 성남복지재단은 시민을 위한 기관이지 특정 인사를 위한 자리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원칙이며 정치가 아닌 공공성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협의회는 시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한 인사가 이루어질 때까지 끝까지 감시하고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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