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간부 모시는 날' 근절…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에 팔 걷어

전 직원 대상 교육 및 신고센터 운영…불합리한 관행 뿌리 뽑는다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관행은 없애고 배려는 더하고"… 은평구, ‘간부 모시는 날’ 근절 선언 (은평구 제공)



[PEDIEN] 서울 은평구가 공직 사회의 낡은 관행으로 지적받던 '간부 모시는 날'을 없애기로 했다.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고, 직원 간의 존중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은평구는 이와 관련해 강도 높은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간부 모시는 날'은 일부 조직에서 직원들이 돌아가며 간부 식사를 사비로 제공하는 관행을 말한다. 오랫동안 공직 사회의 불합리한 문화로 비판받아 왔다.

은평구는 행정안전부의 근절 기조에 발맞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직원 인식 개선과 수평적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해 왔다.

구체적으로 은평구는 주 2회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3일에는 5급 이상 간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들은 솔선수범을 다짐하는 서약서도 작성했다.

감시 체계도 강화한다. 은평구는 오는 5월까지 '간부 모시는 날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전용 신고센터를 통해 관련 사례를 접수받는다.

신고된 사안은 철저히 조사하고,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엄중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집중 신고 기간 이후에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정책의 효과를 확인하고, 좋은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대책은 단순한 일회성 조치가 아니다"라며 "공직 사회의 낡은 관습을 완전히 없애기 위한 체질 개선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간부와 직원 모두가 서로 존중하며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

경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