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인천 연수구는 펫로스, 즉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특별한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지난 8일, 지역 주민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반려동물과의 이별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치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 심리적 고통을 극복하고 건강한 마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은 크게 강연과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먼저, 송도봄정신건강의학과 손지성 원장이 '펫로스: 우리 아이의 첫 이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손 원장은 반려동물과의 이별이 가족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에 대해 설명하고, 슬픔을 건강하게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며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
강연 후에는 '반려견 입욕제 만들기' 체험 활동이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직접 입욕제를 만들면서 반려견을 생각하고,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주민은 "반려견과의 이별을 미리 생각하고 준비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여자는 "직접 만든 입욕제를 통해 반려견과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연수구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다양한 정서적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속 마음건강 돌봄 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보호자의 약 83.2%가 반려동물 상실 후 우울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6.3%는 이러한 심리적 고통을 1년 이상 느끼는 것으로 조사돼, 펫로스가 단순한 슬픔을 넘어 정신건강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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