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시청 (부산광역시 제공)



[PEDIEN] 부산시가 교육부의 'ANCHOR' 전략에 발맞춰 동남권 지역 성장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오늘 라마다앙코르 부산역 호텔에서 '동남권 지역성장 인재양성 실무회의'를 개최, 부울경 공동 협력 과제를 구체화하는 자리를 가졌다.

'ANCHOR'는 교육부가 기존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를 재구조화한 정책 모델이다. 지역에 닻을 내린다는 의미처럼, 인재가 지역 내에서 대학 진학, 취업,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회의는 정부의 초광역 재구조화 가이드라인에 따라 부울경이 남부권 혁신 거점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 울산, 경남 3개 시·도의 담당 부서 및 전담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각 지자체의 현안을 공유하고, 초광역 단위의 공동 과제 수행을 위한 협력 체계를 논의했다.

특히 교육부의 재구조화 지침에 따른 시·도별 역할 분담과 예산 매칭 구조를 논의하고, 하반기 예정된 정부 공모 사업에 부울경 단일 대응안을 도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부울경은 지난해 12월 '동남권 초광역RISE센터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자체별로 분절되었던 대학 지원 역량을 결집하는 실무 협의를 상시화했다. 이는 단순한 예산 분담을 넘어, 부울경의 핵심 전략산업과 대학의 교육과정을 연계하는 '공동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실무회의에서는 대학 간 벽을 허물고 '공유형 고등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교육부의 2000억원 규모 초광역 공모사업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5극3특 공유대학' 모델을 통해 거점국립대 주관의 공유대학을 추진하고, 권역 내 국·사립대 간 자원 공유와 역할 분담을 통해 '부울경 연합 캠퍼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미래 모빌리티, 우주 항공, 조선·해양, 수소, 방위산업 등 부울경의 핵심 성장동력을 중심으로 기업-대학-연구소를 묶는 대규모 컨소시엄을 구성, 교육부 인재 양성 공모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5극3특' 단위 사업을 전담 관리할 '초광역 앵커센터 및 위원회'를 신설하고, 향후 시·도 간 공동출연기관 형태의 센터 설립을 통해 정책 기획부터 세부 과제 발굴까지 공동 수행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실무회의를 통해 교육, 산업, 정주가 연결되는 부울경 초광역 경제권의 실질적인 로드맵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학과 산업이 함께 도약할 수 있는 초광역 협력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며 “부울경이 하나의 팀으로서 각자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연결 확장하는 유연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 미래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대표 사례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