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여상, ‘취업 명문’ 넘어 ‘국가 인재 양성’ 중심지로 도약 (대전시교육청 제공)



[PEDIEN] 대전여자상업고등학교가 2026년 2월 졸업생 기준 88.5%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특히 5년 연속 한국은행 합격생을 배출하며 금융 분야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어려운 고용 시장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다.

대전여상은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 취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총 34명이 공공 및 금융기관에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은행 2명, 지역인재 9급 공무원 3명, 한국자산관리공사 3명, 신용보증기금 2명, 하나은행 5명 등 학생들이 주요 기관에 고루 합격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에도 진출했다.

시대 변화에 발맞춘 학과 개편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대전여상은 ‘BI데이터과’를 신설해 디지털 경제 환경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IT콘텐츠과’, ‘스마트경영과’ 등 3개 학과 체제로 산업 현장의 요구에 맞는 교육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엑셀, 태블로, 파워비아이 등 데이터 분석 도구를 활용하며 실무 능력을 키운다.

최첨단 실습 인프라 구축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총사업비 52억원을 투입해 문을 연 ‘미래관’은 진로 교육과 연계된 혁신적인 공간이다.

미래관 2층에는 AI 면접실과 미래취업지원센터가 마련되어 있다. AI 기반 면접 시스템은 학생들의 면접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더불어 3억 2천만원을 들여 조성한 ‘BI 브릿지 센터’는 데이터 중심 실무 교육의 핵심 공간이다. 학생들은 이곳에서 최신 데이터 시각화 도구를 활용해 프로젝트 기반 수업을 받는다.

한국자산관리공사에 합격한 한 졸업생은 “1학년 때부터 자격증을 취득하고 NCS 필기 스터디를 한 것이 비결”이라며 “학교의 체계적인 지원과 면접 지도가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대전여상은 앞으로도 지역 디지털 산업을 이끌어갈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대전형 협약형 특성화고로서 산학 협력을 강화하고 교육-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