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가 공공기관의 전력 소비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 목표를 2년 앞당겨 달성했다. 당초 2026년까지 28.2MW 규모의 태양광 설비 보급을 목표했으나, 올해 4월 기준 총 28.5MW를 구축하며 목표치를 101% 초과한 'RE101'을 이뤘다.
이는 단순한 목표 달성을 넘어, 도민 참여와 혁신적인 제도 개선이 결합된 결과다. 도는 지난해 4월 '경기RE100비전'을 선포하며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민간 부문의 참여를 이끌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특히 서수원과 월암 나들목 일대 등 버려진 공공 유휴부지를 적극 활용해 '도민 참여형 발전소'로 탈바꿈시켰다. 도민이 직접 투자하고 수익을 나누는 형태로, 재생에너지 확산과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경기도청이 위치한 경기융합타운에는 전국 최대 규모인 1.5MW급 '건물일체형 태양광클러스터'가 조성돼 차세대 에너지 기술 실증의 랜드마크가 됐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장 경영평가에 재생에너지 달성도 지표를 새롭게 도입했다.
이로써 각 산하기관이 막연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책임감을 가지고 설비 투자와 부지 확보에 나서도록 제도를 개편했다. 공공 건축물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고효율 기술을 의무 적용해 전력 사용량 자체를 근본적으로 줄이는 노력도 병행했다.
경기도는 이번 공공 재생에너지 전환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31개 시군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경기도 공공부문이 도민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선도적으로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실현했다"며 "이는 민간 확산의 든든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도민이 직접 체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후 대응 정책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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