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최근 광명시 안양천 일대에 깔따구가 급증하면서 시민 불편이 커지자, 광명시가 긴급 집중 방역에 돌입했다. 시는 시민들이 쾌적하게 안양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깔따구는 주로 4월부터 6월, 그리고 9월부터 10월 사이에 활발히 활동하는 해충이다. 특히 해 질 무렵 공중에서 무리 지어 비행하는 특성을 보인다.
모기처럼 사람을 물거나 감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안양천 산책이나 자전거 이용 시 시야를 방해하고 호흡기로 유입되는 등 불쾌감을 유발해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됐다. 최근 기온 상승이 대량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광명시보건소는 기존 주 2~3회 실시하던 안양천 수변부 분무 방역을 하루 2회로 늘려 집중 방역 체계로 전환했다. 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특장차를 활용해 깔따구 밀집 구간을 집중 관리한다.
이와 함께 빛으로 해충을 유인해 포획하는 전기·태양광 포충기를 안양천 곳곳에 설치, 가동 중이다. 이 포충기들은 오는 11월까지 상시 점검되며 야간 시민 불편을 줄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깔따구가 야간 불빛에 잘 유인되는 만큼, 가정에서는 방충망과 출입문 틈새를 점검하고 야간 실내 조도를 낮추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해 질 무렵 안양천 아랫길이나 자전거도로 산책로를 이용할 때는 고글이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적인 주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현숙 광명시보건소장은 "깔따구 급증으로 시민 불편이 커진 만큼 현장 중심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며 "정기 방역과 포충기 관리뿐 아니라 관련 부서와 협력해 발생 원인을 살피고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집중 방역을 통해 안양천을 찾는 시민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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