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여유당 시민대학 문화유산 현장답사’ 성료 (남양주시 제공)



[PEDIEN] 남양주시 여유당 시민대학 수강생 35명이 다산 정약용 선생의 학문적 발자취와 정조 시대 역사를 현장에서 직접 체감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지난 28일 서울 창덕궁에서 화성 융·건릉까지 이어지는 약 53km의 ‘정조대왕 원행을묘 백리길’을 따라 걸으며 우리 문화유산의 깊이를 경험했다.

이번 현장 답사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설계한 배다리와 화성 축성 기술을 바탕으로 한 1795년 정조대왕의 화성 행차를 주제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당시의 과학적 업적과 실학 정신을 되새기며 역사적 의미를 더했다.

국립중앙도서관 고문헌과 이기봉 학예연구관이 강사로 동행해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 답사의 이해를 높였다.

수강생들은 서울 창덕궁 돈화문에서 출발해 노들섬, 용양봉저정, 시흥행궁전시관, 안양 만안교 등을 거쳤다. 지지대고개와 노송지대, 수원화성을 지나 안녕리 표석을 거쳐 최종 목적지인 융·건릉에 도착하는 긴 여정을 소화했다.

이동 중 각 유적지에 얽힌 역사적 배경과 다산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옛 선조들의 지혜와 숨결을 생생하게 느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현장 답사를 통해 시민들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학 정신과 역사적 가치를 더욱 생생하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단순한 견학을 넘어 살아있는 역사 교육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여유당 시민대학은 하반기에도 다산 정약용 선생의 삶과 사상을 다루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체험형 교육 콘텐츠를 확대해 정약용 사상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인문학적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 교육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