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아주택 2개소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통과 hwp (서울시 제공)



[PEDIEN] 서울시가 노후 저층 주거지 개선을 위한 '모아주택' 사업에 속도를 낸다. 성북구와 서초구 일대 2개소의 사업시행계획이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를 통과하며 총 274세대의 새로운 주거 공간이 마련될 전망이다.

지난 4월 29일 열린 제6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성북구 안암동3가 54번지 일대와 서초구 방배동 562-1번지 일대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이 조건부 가결됐다. 그동안 정비가 시급했던 지역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성북구 안암동3가 54번지 일대는 고려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노후 저층 주거지다. 이곳은 기존 60세대 규모에서 지하 2층~지상 15층, 3개동 총 131세대의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해당 사업장은 공공임대주택 건설과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등 '모아주택 심의기준'을 적용받아 용적률 및 층수 완화 혜택을 받았다. 이를 통해 사업성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다.

특히 보행자와 차량이 뒤섞여 위험했던 기존 도로에 대지 안의 공지를 활용한 2m 폭의 보행로를 새로 조성한다. 인근 성북천과 안암초등학교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 및 보행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초구 방배동 562-1번지 일대 '방배 대우아파트' 역시 변화를 맞는다. 노후도 100%로 정비가 절실했던 이 공동주택은 기존 95세대에서 지하 5층~지상 20층, 3개동 총 143세대의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이 사업지 또한 제2종일반주거지역 내 층수 완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정비기반시설인 도로 신설 등 '모아주택 심의 기준'을 적용받아 사업성을 확보했다. 방현초등학교와 동덕여중·고등학교 사이에 자리한 입지적 특성을 고려해 단지 내 통학로를 조성한다.

이는 학생들의 안전한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개방된 단지 설계를 통해 주변 가로 환경까지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번 모아주택 사업들은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뒀다. 노후 저층 주거지가 현대적인 중고층 아파트로 변모하며 주거 환경이 쾌적하고 건강하게 개선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모아주택 제도를 통해 낙후된 저층 주거지의 정비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시민들에게 양질의 주거 공간을 제공하는 데 힘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