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와락, AI 창업 실습 ‘나도 CEO’ 운영…청소년 미래역량 키운다 (동대문구 제공)



[PEDIEN] 서울 동대문구 청소년들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지역 문제 해결에 나서는 특별한 창업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와락'은 '나도 CEO'를 통해 청소년들이 직접 지역 현안을 진단하고 AI 기반의 혁신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며 미래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도록 돕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동대문구 지역사회와 연계한 실전형 프로젝트로 교육을 확대해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 4월 24일 숭인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첫 수업이 열렸다.

학생들은 '우리 동네 문제를 AI로 해결한다'는 주제 아래 경동시장, 청량리역 등 지역 거점의 다양한 문제들을 탐색했다. 이후 AI 기술을 접목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고안하며 실제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켰다.

총 3차시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창업의 전 과정을 담았다. 1차시에는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했으며, 스타트업 로고 제작과 사업계획서 작성까지 직접 진행했다.

이어 2차시에서는 타깃 고객을 설정하고 AI 기반 홍보 포스터를 만드는 등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 학생들은 투자 시뮬레이션을 통해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면밀히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 3차시에는 데모데이를 열어 팀별 발표와 투자 유치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자신들이 고안한 아이템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고 실제 창업 과정을 생생하게 체험했다.

이날 데모데이에서는 지역 커뮤니티 기반 쓰레기 처리 플랫폼 '로보', 청년 창작물 마켓 플랫폼 '광고돌이', 친환경 스마트 키오스크 '에스크', 반사광 기반 자동 경고 시스템 '씨.에스.에프' 등 다채로운 아이디어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나도 CEO'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지역 내 여러 학교를 찾아갈 예정이다. 7월에는 전동중과 정화여중, 10월에는 전일중과 경희초, 11월에는 답십리초, 경희여중, 경희중, 그리고 12월에는 휘경중 학생들이 참여한다.

변혜진 동대문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장은 "AI 기술을 단순히 배우는 것을 넘어 지역 문제 해결에 직접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