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시청 (고양시 제공)



[PEDIEN] 고양문화재단이 오는 7월 17일과 18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화류비련극 '홍도'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극공작소 마방진 창단 20주년을 기념하는 대표작으로, 2016년 UAE 아부다비 국립극장 초청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작품이다. 1936년 임선규의 원작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홍도'는 오빠 뒷바라지를 위해 기생이 된 홍도와 명문가 자제 광호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다.

작품은 오빠 학업을 위해 기생의 길을 택한 홍도와 광호의 사랑이 시어머니와 시누이의 음모로 틀어지는 과정을 담는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쫓겨난 홍도를 오해한 광호는 귀국 후 진실을 모른 채 재혼을 약속하고, 이에 분노한 홍도의 비극적 선택과 함께 밝혀지는 진실은 관객에게 깊은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원작의 1936년 임선규의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바탕으로 연출가 고선웅이 각색과 연출을 맡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이번 공연은 7월 17일 제헌절을 포함한 3일 연휴 첫날에 열려 가족, 연인 단위 관람객에게 최적의 문화 나들이 기회를 제공한다. '촌스럽다'는 인식이 강했던 신파의 감정을 '힙한 복고' 감성으로 재해석하여 중장년층에는 깊은 공감과 향수를, 2030 젊은 관객에게는 신선한 감동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작품은 제2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최우수상·연출상, 제51회 동아연극상 미래연기상 등 국내 유수 연극상을 휩쓸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새하얀 미니멀 무대 위 인자형 구조물은 여백의 미를 극대화하며, 극공작소 마방진 특유의 정교한 앙상블과 고선웅 연출의 빠른 대사는 격조 있는 비련의 정서를 효과적으로 그려낸다.

홍도 역에는 박하선과 예지원이 더블 캐스팅으로 참여하며, 광호 역에는 견민성, 임진구가 출연한다. 광호의 아버지 역은 정보석, 어머니 역은 양서빈이 맡는 등 탄탄한 배우진이 무대를 채운다. 공연 소요 시간은 100분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입장권은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2만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 대비 최대 30% 저렴하게 책정하여 지역민의 문화 접근성을 높였다. 유료회원 30%, 65세 이상 경로우대,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등은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는 고양문화재단에서 가능하다.

고양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우수 공연 유치를 통해 고양시민이 서울과 동등한 수준의 문화 향유 기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